⊙ 김종진 앵커 :
대규모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았던 올해 세계 식량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년만에 처음으로 인류의 전 소비량보다 2천만톤 정도나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현주 기자 :
12억의 인구가 몸으로 버텼지만 양자강 홍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작면적의 두배 가까운 중국의 곡창지역을 삼켜버렸습니다.
식량을 얻기 위해 뛰는 이 니카라과 여인의 등 뒤에는 허리케인 미치가 할퀸 옥수수밭과 땅콩농장 등 중미의 곡창이 진흙탕속에 묻혀 있습니다.
⊙ 농장주 :
땅콩 한 품목으로만 1,500만 달러 손해를 입었습니다.
⊙ 이현주 기자 :
군인들이 자급자족용 감자캐기에 나서여할 정도로 러시아의 곡물수확도 40년만에 최악입니다.
이같은 올해 자연재해로 전세계는 쌀과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수확양이 지난해보다 약 2% 정도나 줄어들어 수요보다 2천만톤 가까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올 여름 동남아를 덮친 태풍의 영향 등으로 쌀도 수확과 재고량이 27년만에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또, 우리가 주로 먹는 품종의 쌀은 미국의 수확 감소로 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또한 태풍 예니로 심각한 수확감소가 예상되고 있어서 식량비상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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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곡물파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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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1-05 21:00:00
⊙ 김종진 앵커 :
대규모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았던 올해 세계 식량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년만에 처음으로 인류의 전 소비량보다 2천만톤 정도나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현주 기자 :
12억의 인구가 몸으로 버텼지만 양자강 홍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작면적의 두배 가까운 중국의 곡창지역을 삼켜버렸습니다.
식량을 얻기 위해 뛰는 이 니카라과 여인의 등 뒤에는 허리케인 미치가 할퀸 옥수수밭과 땅콩농장 등 중미의 곡창이 진흙탕속에 묻혀 있습니다.
⊙ 농장주 :
땅콩 한 품목으로만 1,500만 달러 손해를 입었습니다.
⊙ 이현주 기자 :
군인들이 자급자족용 감자캐기에 나서여할 정도로 러시아의 곡물수확도 40년만에 최악입니다.
이같은 올해 자연재해로 전세계는 쌀과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수확양이 지난해보다 약 2% 정도나 줄어들어 수요보다 2천만톤 가까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올 여름 동남아를 덮친 태풍의 영향 등으로 쌀도 수확과 재고량이 27년만에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또, 우리가 주로 먹는 품종의 쌀은 미국의 수확 감소로 값이 치솟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또한 태풍 예니로 심각한 수확감소가 예상되고 있어서 식량비상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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