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처녀 은행절도

입력 1998.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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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20대 처녀가 은행을 털다 붙잡혔습니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이 올해 25살의 여자 원장은 미리 준비한 망치와 톱으로 은행 화장실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대담성을 보였습니다.


부산에서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20대 처녀 학원 원장 김양이 오늘 새벽 3시쯤 복면을 하고 들어간 부산 서대신동 모 은행지점입니다.

은행 뒤 담장을 넘어 망치와 톱으로 화장실 창문을 부순 뒤 불 꺼진 은행안 현금 지급기에 이르렀습니다.

김양이 노린 것은 4대의 현금 입.출금기 안에 든 뭉치돈 그러나 기다린 것은 텅 빈 상자뿐이었습니다.

피의자 김씨는 이곳에 있는 현금 입.출금기 전원을 켠 뒤 바로 출동한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혔습니다.


⊙ 문칠영 (부산 서부경찰서) :

영화나 비디오를 보고 흉내내는 모방범죄라고 생각도 하고 있고 젊은 여성으로서는 흉내내기 힘든


⊙ 이영풍 기자 :

부산 가야 2동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영어 학원을 운영하는 올해 27살의 김양은 3년 전 개업한 뒤 최근 학원 운영이 어려워진 데다 카드까지 남발해 5천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김 00양 (용의자) :

학생수가 많지 않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죠. 부끄럽습니다.


⊙ 이영풍 기자 :

경찰은 은행 화장실 문을 뜯기 위해 김양이 준비한 망치와 톱, 그리고 복면, 모자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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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처녀 은행절도
    • 입력 1998-11-1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20대 처녀가 은행을 털다 붙잡혔습니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이 올해 25살의 여자 원장은 미리 준비한 망치와 톱으로 은행 화장실 창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대담성을 보였습니다.


부산에서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20대 처녀 학원 원장 김양이 오늘 새벽 3시쯤 복면을 하고 들어간 부산 서대신동 모 은행지점입니다.

은행 뒤 담장을 넘어 망치와 톱으로 화장실 창문을 부순 뒤 불 꺼진 은행안 현금 지급기에 이르렀습니다.

김양이 노린 것은 4대의 현금 입.출금기 안에 든 뭉치돈 그러나 기다린 것은 텅 빈 상자뿐이었습니다.

피의자 김씨는 이곳에 있는 현금 입.출금기 전원을 켠 뒤 바로 출동한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혔습니다.


⊙ 문칠영 (부산 서부경찰서) :

영화나 비디오를 보고 흉내내는 모방범죄라고 생각도 하고 있고 젊은 여성으로서는 흉내내기 힘든


⊙ 이영풍 기자 :

부산 가야 2동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영어 학원을 운영하는 올해 27살의 김양은 3년 전 개업한 뒤 최근 학원 운영이 어려워진 데다 카드까지 남발해 5천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김 00양 (용의자) :

학생수가 많지 않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죠. 부끄럽습니다.


⊙ 이영풍 기자 :

경찰은 은행 화장실 문을 뜯기 위해 김양이 준비한 망치와 톱, 그리고 복면, 모자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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