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개혁 가속화

입력 1998.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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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 공정민 앵커 :

대기업 이른바 재벌에 대한 개혁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방문과 APEC 참석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서 아직도 재벌개혁이 부진하다는 국제적 인식을 확인한 김대중 대통령은 재벌개혁에 대한 고삐를 더욱 조이기로 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조순용 기자 :

중국 방문과 APEC 정상회의 참석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서 IMF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기업 개혁 분야는 아직도 부진하다는 국제적 인식이 확인됐습니다.


⊙ 클린턴 대통령 (어제 기자회견) :

대기업 등 사회 모든 분야가 제 역할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대통령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조순용 기자 :

기업 개혁이 부진하다는 국제적 인식은 어렵게 조성된 우리 경제 회복에 대한 국제적 지원 의지를 퇴색케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그래서 대기업 개혁 의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국제적인 금융기관이라든가 경제인이라든가 이런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는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 개혁을 고삐를 절대로 늦추지 않을 작정입니다.


⊙ 조순용 기자 :

이와 관련해서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김 대통령이 올해말까지 대기업 구조조정을 완료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대기업 구조조정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미 예고된대로 금융감독위를 통한 대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 이어 3부 요인과 정당 대표 등에게도 대기업 개혁 의지를 거듭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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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개혁 가속화
    • 입력 1998-11-22 21:00:00
    뉴스 9

<앵커멘트>


⊙ 공정민 앵커 :

대기업 이른바 재벌에 대한 개혁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방문과 APEC 참석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서 아직도 재벌개혁이 부진하다는 국제적 인식을 확인한 김대중 대통령은 재벌개혁에 대한 고삐를 더욱 조이기로 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조순용 기자 :

중국 방문과 APEC 정상회의 참석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서 IMF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기업 개혁 분야는 아직도 부진하다는 국제적 인식이 확인됐습니다.


⊙ 클린턴 대통령 (어제 기자회견) :

대기업 등 사회 모든 분야가 제 역할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대통령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조순용 기자 :

기업 개혁이 부진하다는 국제적 인식은 어렵게 조성된 우리 경제 회복에 대한 국제적 지원 의지를 퇴색케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그래서 대기업 개혁 의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국제적인 금융기관이라든가 경제인이라든가 이런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는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 개혁을 고삐를 절대로 늦추지 않을 작정입니다.


⊙ 조순용 기자 :

이와 관련해서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김 대통령이 올해말까지 대기업 구조조정을 완료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대기업 구조조정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미 예고된대로 금융감독위를 통한 대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 이어 3부 요인과 정당 대표 등에게도 대기업 개혁 의지를 거듭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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