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체제 1년, 거품많이 빠졌다

입력 1998.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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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 공정민 앵커 :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IMF 체제 1년동안 경제 전반에 거품이 빠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1년동안 국민 경제 의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내용을 박유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 박민호 (상인) :

살기가 더 어렵게 됐지만 거품은 점점 더 자꾸 빠지는 것 같애요.


⊙ 정미숙 (주부) :

빠지는건 전혀 없다고 봐요. 시장에 가도 물가는 그대로구요 어디가서 뭐 사도 돈 만원 가지고 살거 아무것도 없잖아요.


⊙ 박유한 기자 :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IMF체제 1년동안 경제 전반에 거품이 빠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응답자의 62%가 과시소비나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있다고 답해 합리적인 소비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예금으로 예치를 해놓고 있겠습니다."

"안전한 것이 예금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같은 경우는 부동산에 투자를 하죠, 많이 떨어졌으니까 부동산이"


⊙ 조병구 박사 (KDI 경제정보센터) :

은행의 건전성을 따져보겠다는 응답이 83%가 넘어서 이제 은행도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그런 세태를 정확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 박유한 기자 :

국민 대부분은 근로자들은 성실하게 일하는 반면 경영자들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평생직장은 옛말이라는 대답도 63% 고용 관행에 대한 의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도 가정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 없다는 응답이 83%에 달해 내년에도 가계소비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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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체제 1년, 거품많이 빠졌다
    • 입력 1998-11-22 21:00:00
    뉴스 9

<앵커멘트>


⊙ 공정민 앵커 :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IMF 체제 1년동안 경제 전반에 거품이 빠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1년동안 국민 경제 의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내용을 박유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 박민호 (상인) :

살기가 더 어렵게 됐지만 거품은 점점 더 자꾸 빠지는 것 같애요.


⊙ 정미숙 (주부) :

빠지는건 전혀 없다고 봐요. 시장에 가도 물가는 그대로구요 어디가서 뭐 사도 돈 만원 가지고 살거 아무것도 없잖아요.


⊙ 박유한 기자 :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IMF체제 1년동안 경제 전반에 거품이 빠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응답자의 62%가 과시소비나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있다고 답해 합리적인 소비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예금으로 예치를 해놓고 있겠습니다."

"안전한 것이 예금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같은 경우는 부동산에 투자를 하죠, 많이 떨어졌으니까 부동산이"


⊙ 조병구 박사 (KDI 경제정보센터) :

은행의 건전성을 따져보겠다는 응답이 83%가 넘어서 이제 은행도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그런 세태를 정확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 박유한 기자 :

국민 대부분은 근로자들은 성실하게 일하는 반면 경영자들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평생직장은 옛말이라는 대답도 63% 고용 관행에 대한 의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도 가정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 없다는 응답이 83%에 달해 내년에도 가계소비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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