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김종진 앵커 :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136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밝혔습니다.
정부가 국군 포로 생존 현황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 손관수 기자 :
국군 포로송환대책이 집중 논의된 국회 국방위, 국방부는 먼저 한국전쟁 당시 북으로 끌려 갔다 아직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에 대해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처음 밝혔습니다.
⊙ 류진규 중장 (국방부 군비통제관) :
총집계하니까 현재 136명입니다.
따라서 이 82명은 136명중 일부분이라고 보겠습니다.
⊙ 손관수 기자 :
국방부는 생존이 추정되는 국군포로 전체 명단은 신변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공개할 수는 없으며 연고자가 확인된 경우에만 개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북한을 극적으로 탈출한 양순용 씨와 장무환 씨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 양순용 (국군포로 귀환자) :
통일전까지 포로교환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우리는 간다는 것, 모든 포로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왔는데 내려 보니까 평안남도 강동군 포로수용소입니다.
⊙ 손관수 기자 :
이들은 특히 그 동안 국군포로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 장무환 (국군포로 귀환자) :
우리 한국 정부에서 어떻게 포로교환을 했는지 북의 탄광마다 포로병들이 시글시글한데(많은데) 어찌 안 데려가는가.
⊙ 손관수 기자 :
국방부는 국군포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앞으로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최우선적으로 생존 국군 포로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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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생존 국군포로 136명
-
- 입력 1998-11-23 21:00:00

<앵커멘트>
⊙ 김종진 앵커 :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136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밝혔습니다.
정부가 국군 포로 생존 현황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 손관수 기자 :
국군 포로송환대책이 집중 논의된 국회 국방위, 국방부는 먼저 한국전쟁 당시 북으로 끌려 갔다 아직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에 대해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처음 밝혔습니다.
⊙ 류진규 중장 (국방부 군비통제관) :
총집계하니까 현재 136명입니다.
따라서 이 82명은 136명중 일부분이라고 보겠습니다.
⊙ 손관수 기자 :
국방부는 생존이 추정되는 국군포로 전체 명단은 신변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공개할 수는 없으며 연고자가 확인된 경우에만 개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북한을 극적으로 탈출한 양순용 씨와 장무환 씨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 양순용 (국군포로 귀환자) :
통일전까지 포로교환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우리는 간다는 것, 모든 포로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왔는데 내려 보니까 평안남도 강동군 포로수용소입니다.
⊙ 손관수 기자 :
이들은 특히 그 동안 국군포로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 장무환 (국군포로 귀환자) :
우리 한국 정부에서 어떻게 포로교환을 했는지 북의 탄광마다 포로병들이 시글시글한데(많은데) 어찌 안 데려가는가.
⊙ 손관수 기자 :
국방부는 국군포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상정하고 앞으로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최우선적으로 생존 국군 포로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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