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새지도체제

입력 1998.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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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그러나 방금 보도대로 한나라당의 새 부총재단의 이른바 계파 실세들이 참여를 거부해 사실상 반쪽짜리 지도부가 들어섬에 따라서 이회창 총재는 당내 지도력 확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공석중인 부총재단을 선임해 비상체제이던 당을 정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 그러나 김윤환 전 부총재 등 상당수 중진들이 나오지 않아 부총재 인선에 대한 불만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중진 의원들의 부총재단에서 모조리 배제된 것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실무적인 인력을 위주로 했다고 할까요. 사실 지역 안배를 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선재 기자 :

부총재 2석을 요구하던 민주동호회도 인선 결과에 불만을 표시함으로써 이회창, 김윤환, 이기택의 이른바 주류 3자 연대가 사실상 무너졌습니다. 또 김영국, 강창성 부총재 등 계파 대리인들이 상당수 포진됨으로서 사실상 원격지배가 가능해진 것도 지배 체제의 불안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김덕룡 새 부총재 등과 이른바 개혁 연대를 추진함으로써 당내 위상을 높이고 당 개혁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

시민단체내지는 소외된 계층과의 어떤 호흡을 같이 한다는 면에서 새로운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 이선재 기자 :

주류 연대가 무너지고 들어선 실무형 새 총재단이 당내 불만과 이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새 지도체제 정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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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새지도체제
    • 입력 1998-11-2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그러나 방금 보도대로 한나라당의 새 부총재단의 이른바 계파 실세들이 참여를 거부해 사실상 반쪽짜리 지도부가 들어섬에 따라서 이회창 총재는 당내 지도력 확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공석중인 부총재단을 선임해 비상체제이던 당을 정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 그러나 김윤환 전 부총재 등 상당수 중진들이 나오지 않아 부총재 인선에 대한 불만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중진 의원들의 부총재단에서 모조리 배제된 것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실무적인 인력을 위주로 했다고 할까요. 사실 지역 안배를 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선재 기자 :

부총재 2석을 요구하던 민주동호회도 인선 결과에 불만을 표시함으로써 이회창, 김윤환, 이기택의 이른바 주류 3자 연대가 사실상 무너졌습니다. 또 김영국, 강창성 부총재 등 계파 대리인들이 상당수 포진됨으로서 사실상 원격지배가 가능해진 것도 지배 체제의 불안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총재는 김덕룡 새 부총재 등과 이른바 개혁 연대를 추진함으로써 당내 위상을 높이고 당 개혁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

시민단체내지는 소외된 계층과의 어떤 호흡을 같이 한다는 면에서 새로운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 이선재 기자 :

주류 연대가 무너지고 들어선 실무형 새 총재단이 당내 불만과 이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새 지도체제 정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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