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상수관 파열 48만 가구 단수

입력 1998.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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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만 가구 큰 불편


서울 구의정수장에 있는 대형 상수관이 파열되면서 서울 동북부 지역 48만 가구의 수도물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중랑구 지역은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지름 500mm짜리 대형 상수관에 어른 주먹보다 더 큰 구멍이 났습니다. 서울 동북부 지역에 하루 113만톤의 물을 공급하는 이 송수관에 어젯밤 구멍이 뚫리면서 48만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수압을 이기지 못해 파손된 노후관 때문이었습니다.


⊙ 한상렬 소장 (구의 정수사업소) :

74년도부터 가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20한 7,8년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배관의 노후로 인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냐.


⊙ 박상범기자 :

정수장 측이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밸브 교체 작업이 늦어지면서 중랑구 지역 14만 가구에는 오늘 오후까지도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닥친 추위 속에서 주민들은 세수는 물론 보일러도 못 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이계숙 (서울 면목 3동) :

화장실도 못가고, 이런 빨래가 산더미고, 설겆이도 하나도 못했잖아요.


⊙ 박상범 기자 :

특히 식당 등 물을 많이 쓰는 업소에서는 단수 시간이 길어지면서 장사를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 이기숙 (서울 면목 6동) :

물을 사다 썼어요. 한병에 생수요 800원짜리. 2개 샀어요. 못 팔았죠, 손님은 오는데.


⊙ 박상범 기자 :

또, 서울 개포동에서도 대형 상수관이 파열돼 어젯밤 11시부터 오늘 오전까지 인근 아파트 3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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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장 상수관 파열 48만 가구 단수
    • 입력 1998-12-10 21:00:00
    뉴스 9

@48만 가구 큰 불편


서울 구의정수장에 있는 대형 상수관이 파열되면서 서울 동북부 지역 48만 가구의 수도물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중랑구 지역은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지름 500mm짜리 대형 상수관에 어른 주먹보다 더 큰 구멍이 났습니다. 서울 동북부 지역에 하루 113만톤의 물을 공급하는 이 송수관에 어젯밤 구멍이 뚫리면서 48만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수압을 이기지 못해 파손된 노후관 때문이었습니다.


⊙ 한상렬 소장 (구의 정수사업소) :

74년도부터 가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20한 7,8년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배관의 노후로 인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냐.


⊙ 박상범기자 :

정수장 측이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밸브 교체 작업이 늦어지면서 중랑구 지역 14만 가구에는 오늘 오후까지도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닥친 추위 속에서 주민들은 세수는 물론 보일러도 못 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이계숙 (서울 면목 3동) :

화장실도 못가고, 이런 빨래가 산더미고, 설겆이도 하나도 못했잖아요.


⊙ 박상범 기자 :

특히 식당 등 물을 많이 쓰는 업소에서는 단수 시간이 길어지면서 장사를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 이기숙 (서울 면목 6동) :

물을 사다 썼어요. 한병에 생수요 800원짜리. 2개 샀어요. 못 팔았죠, 손님은 오는데.


⊙ 박상범 기자 :

또, 서울 개포동에서도 대형 상수관이 파열돼 어젯밤 11시부터 오늘 오전까지 인근 아파트 3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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