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경 투쟁 선언

입력 1998.12.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경투쟁 선언


⊙ 김종진 앵커 :

계속해서 정가 소식입니다. 이회성씨에 대한 검찰의 영장청구 방침속에 한나라당은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들은 이번 사건이 이 총재 개인의 문제라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이회성씨 체포를 야당파괴 공작으로 규정한 한나라당은 이씨가 한번도 소환 요구를 받지 않고 전격 연행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체포를 강행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 법률지원단을 중심으로 검찰수사에 적극 대처하고 한일 어업협정 비준안 통과를 저지하는 등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안택수 대변인 (한나라당) :

법안처리를 우리 당이 연계해서 심의 자체를 거부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이선재 기자 :

또 이회창 총재 등 소속의원들은 오늘 제2 건국운동의 부당성을 알리는 가두홍보에 나섰습니다. 비주류에서 영입된 김덕룡 부총재도 여권의 정략적 의도에는 당이 힘을 합해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求?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세풍사건은 당시 후보였던 이 총재 개인 문제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 사건을 계기로 한나라당의 내홍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권은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에 따라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개혁입법과 청문회 준비 등 남은 정치일정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강경 투쟁 선언
    • 입력 1998-12-11 21:00:00
    뉴스 9

@강경투쟁 선언


⊙ 김종진 앵커 :

계속해서 정가 소식입니다. 이회성씨에 대한 검찰의 영장청구 방침속에 한나라당은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들은 이번 사건이 이 총재 개인의 문제라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이회성씨 체포를 야당파괴 공작으로 규정한 한나라당은 이씨가 한번도 소환 요구를 받지 않고 전격 연행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체포를 강행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 법률지원단을 중심으로 검찰수사에 적극 대처하고 한일 어업협정 비준안 통과를 저지하는 등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안택수 대변인 (한나라당) :

법안처리를 우리 당이 연계해서 심의 자체를 거부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이선재 기자 :

또 이회창 총재 등 소속의원들은 오늘 제2 건국운동의 부당성을 알리는 가두홍보에 나섰습니다. 비주류에서 영입된 김덕룡 부총재도 여권의 정략적 의도에는 당이 힘을 합해 맞서야 한다고 말했습求?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세풍사건은 당시 후보였던 이 총재 개인 문제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 사건을 계기로 한나라당의 내홍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권은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에 따라 공식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개혁입법과 청문회 준비 등 남은 정치일정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