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없이 비싼 전형료
⊙ 백운기 앵커 :
합격선도 높아진다는데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를 놓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 고생이 또 한번 시작될 지경이지만 대학들의 지나치게 비싼 전형료가 학부모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 김형덕 기자 :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정시모집의 원서접수를 앞두고 다시 입학원서 판매처에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특차때 대부분 3만원씩을 전형료로 냈던 수험생들은 훨씬 비싼 정시모집 전형료에 불만이 많습니다. 정시땐 대부분의 대학이 8만원씩의 전형료를 받습니다.
⊙ 유효환 (수험생) :
그 원서 하나 내는데 8만원이면 다른데도 다 내면 특차까지 하면 돈이 얼마인데 당연히 비싼거죠.
⊙ 김윤미 (수험생) :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애들이 ...학교 지을려고 그런다고 그런식으로 비꽈요.
⊙ 김형덕 기자 :
특히 정시모집은 가나다라 4개의 모집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학부모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특차와 정시모집에 이어 추가모집까지 원서를 내면 전형료만 40만원 선이고 예체능계 수험생은 50만원에 달합니다.
⊙ 장정옥 (학부모) :
꼭 붙어야 되니까 이 학교 저 학교 하다 보니까 많아요 돈이 너무, 몇십만원도 돼요.
⊙ 김형덕 기자 :
지난해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형료 인하도 종용했던 교육부는 대학들의 별 반응이 없자 올핸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저 답답한건 학부모들입니다.
⊙ 박인숙 (학부모) :
적정한 가격이라고는 생각은 안 하지만 일단은 자식 일이기 때문에 비싸도 일단 울며겨자먹기로 넘어가는거 같애요.
⊙ 김형덕 기자 :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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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없이 비싼 대학정시모집 전형료
-
- 입력 1998-12-27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8/19981227/1500K_new/70.jpg)
@턱없이 비싼 전형료
⊙ 백운기 앵커 :
합격선도 높아진다는데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를 놓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 고생이 또 한번 시작될 지경이지만 대학들의 지나치게 비싼 전형료가 학부모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 김형덕 기자 :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정시모집의 원서접수를 앞두고 다시 입학원서 판매처에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특차때 대부분 3만원씩을 전형료로 냈던 수험생들은 훨씬 비싼 정시모집 전형료에 불만이 많습니다. 정시땐 대부분의 대학이 8만원씩의 전형료를 받습니다.
⊙ 유효환 (수험생) :
그 원서 하나 내는데 8만원이면 다른데도 다 내면 특차까지 하면 돈이 얼마인데 당연히 비싼거죠.
⊙ 김윤미 (수험생) :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애들이 ...학교 지을려고 그런다고 그런식으로 비꽈요.
⊙ 김형덕 기자 :
특히 정시모집은 가나다라 4개의 모집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학부모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특차와 정시모집에 이어 추가모집까지 원서를 내면 전형료만 40만원 선이고 예체능계 수험생은 50만원에 달합니다.
⊙ 장정옥 (학부모) :
꼭 붙어야 되니까 이 학교 저 학교 하다 보니까 많아요 돈이 너무, 몇십만원도 돼요.
⊙ 김형덕 기자 :
지난해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형료 인하도 종용했던 교육부는 대학들의 별 반응이 없자 올핸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저 답답한건 학부모들입니다.
⊙ 박인숙 (학부모) :
적정한 가격이라고는 생각은 안 하지만 일단은 자식 일이기 때문에 비싸도 일단 울며겨자먹기로 넘어가는거 같애요.
⊙ 김형덕 기자 :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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