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지원 약속
⊙ 백운기 앵커 :
정부가 영상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며 지난 9월 서울 서초동에 영상벤 처 센터를 세우고 각종 지원을 약속하면서 관련 업체들을 입주시켰지만 석달이 지나도록 지원을 해주지 않아서 입주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있는 영상벤처 센터입니다. 영상문화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9월 영상산업 분야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업체 38개사가 입주했습니다.
⊙ 이용헌 이사 (입주업체 대표) :
투자를 해주고 또 작품이 완성했을 때는 해외 판매라든가 마케팅을 대행 해주겠다. 그런 획기적인 제안이 있어서 그것을 크게 기대하고 왔었죠.
⊙ 김용석 기자 :
그러나 정부의 지원약속은 넉달째 구호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터넷 등 통신망을 통해서 수백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신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이 업체는 기대했던 해외시장 정보를 받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 유대열 팀장 (청 미디어) :
그 기존에 있는 정보도 적고 그렇다고 저희가 독단적으로 외국에 나가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는 여력도 안 되고.
⊙ 김용석 기자 :
에니메이션 제작사인 이 업체는 어린이 과학 상식 만화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도 투자 유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없어 상품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오승진 대표 ( 진 아트 프로덕션) :
미국 쪽에서는 총 제작비의 50%를 대기로 했고요. 문제는 한국에서 50% 투자가를 잡을 수가 없다는 거죠.
⊙ 김용석 기자 :
공동 전시판매장을 통해 국내외 판촉을 돕겠다는 계획도 차질을 빗고 있습니다. 공동 기술개발과 신기술의 호환 시스템이 구축되리라는 기대도 어긋나 있고 오히려 비싼 사무실 임대료가 입주 업체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손정율 대표 (새한동화) :
월 한 400만원 정도 나갔거든요. 여기에 보니까 한 700정도 나갑니다.
⊙ 김용석 기자 :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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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영상벤처센터 지원약속 지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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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7 21:00:00
@말뿐인 지원 약속
⊙ 백운기 앵커 :
정부가 영상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며 지난 9월 서울 서초동에 영상벤 처 센터를 세우고 각종 지원을 약속하면서 관련 업체들을 입주시켰지만 석달이 지나도록 지원을 해주지 않아서 입주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있는 영상벤처 센터입니다. 영상문화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9월 영상산업 분야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업체 38개사가 입주했습니다.
⊙ 이용헌 이사 (입주업체 대표) :
투자를 해주고 또 작품이 완성했을 때는 해외 판매라든가 마케팅을 대행 해주겠다. 그런 획기적인 제안이 있어서 그것을 크게 기대하고 왔었죠.
⊙ 김용석 기자 :
그러나 정부의 지원약속은 넉달째 구호에 머물러 있습니다. 인터넷 등 통신망을 통해서 수백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신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이 업체는 기대했던 해외시장 정보를 받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 유대열 팀장 (청 미디어) :
그 기존에 있는 정보도 적고 그렇다고 저희가 독단적으로 외국에 나가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는 여력도 안 되고.
⊙ 김용석 기자 :
에니메이션 제작사인 이 업체는 어린이 과학 상식 만화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도 투자 유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없어 상품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오승진 대표 ( 진 아트 프로덕션) :
미국 쪽에서는 총 제작비의 50%를 대기로 했고요. 문제는 한국에서 50% 투자가를 잡을 수가 없다는 거죠.
⊙ 김용석 기자 :
공동 전시판매장을 통해 국내외 판촉을 돕겠다는 계획도 차질을 빗고 있습니다. 공동 기술개발과 신기술의 호환 시스템이 구축되리라는 기대도 어긋나 있고 오히려 비싼 사무실 임대료가 입주 업체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손정율 대표 (새한동화) :
월 한 400만원 정도 나갔거든요. 여기에 보니까 한 700정도 나갑니다.
⊙ 김용석 기자 :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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