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빅딜비판 발언 파문

입력 1998.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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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발언' 파문


퇴임이후 사실상 칩거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최근 외부 인사들과의 접촉을 본격화한 데 이어서 대기업 빅딜 등 정부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해 정치권?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제 저녁 김덕용, 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인사 10명을 초청해 저녁을 함께 하며 인위적인 대기업 빅딜과 도청 등 인권 침해사례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 박종웅 의원 (한나라당) :

특정 지역의 기업인들에 대해서 상당히 편파적으로 처우하는 것이 아닌가.


⊙ 이선재 기자 :

여권은 김 전 대통령이 이달 들어 민주계 인사들과 네 차례나 만찬모임을 갖고 신년에 세배객까지 받기로 한 것은 지역감정에 의존해 청문회 버티기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여론의 지탄만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공식논평은 자제하면서도 경제를 망친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자격이 있냐며 김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 한화갑 원내총무 (국민회의) :

그런 도발적인 발언을 한다는 것은 과거의 경제를 망친 데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인 거예요.


⊙ 이선재 기자 :

한나라당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내심 동조하면서도 청문회 증언 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우려를 표하는 당직자들이 많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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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전 대통령, 빅딜비판 발언 파문
    • 입력 1998-12-29 21:00:00
    뉴스 9

@'비판 발언' 파문


퇴임이후 사실상 칩거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최근 외부 인사들과의 접촉을 본격화한 데 이어서 대기업 빅딜 등 정부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해 정치권?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제 저녁 김덕용, 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인사 10명을 초청해 저녁을 함께 하며 인위적인 대기업 빅딜과 도청 등 인권 침해사례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 박종웅 의원 (한나라당) :

특정 지역의 기업인들에 대해서 상당히 편파적으로 처우하는 것이 아닌가.


⊙ 이선재 기자 :

여권은 김 전 대통령이 이달 들어 민주계 인사들과 네 차례나 만찬모임을 갖고 신년에 세배객까지 받기로 한 것은 지역감정에 의존해 청문회 버티기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여론의 지탄만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공식논평은 자제하면서도 경제를 망친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자격이 있냐며 김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 한화갑 원내총무 (국민회의) :

그런 도발적인 발언을 한다는 것은 과거의 경제를 망친 데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인 거예요.


⊙ 이선재 기자 :

한나라당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내심 동조하면서도 청문회 증언 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우려를 표하는 당직자들이 많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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