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美 움직임 확산
⊙ 김종진 앵커 :
미국의 이라크 공습 이후 아랍 국가들의 반미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회교권 곳곳에서 반미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랍의원연맹 회원국들은 공식적으로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남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남종혁 기자 :
미국의 이라크 공급기간 내내 아랍군에서는 연일 격렬한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국을 몰아내자."
일부 회교도들은 미국에 결사 항전할 것을 주장하며 성조기를 불태우기까지 합니다. 이런 정서가 이어지자 침묵을 지키던 아랍 국가들도 급기야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랍의회연맹 16개 회원국들은 비행 금지구역 설정은 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파디 소로어 (아랍의회연맹 회장) :
이라크를 폭격한 미국과 영국은 국제법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남종혁 기자 :
예멘은 최근 이라크의 경제제재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연맹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다음달에는 아랍연맹의 외무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영국의 군사적 해결 방식에 앞장서 반대해 왔으며 특히 중국은 미국의 세계지배 전략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서는 등 반 미국 정서가 아랍권과 제 3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랍 국가들 반미 움직임 확산
-
- 입력 1998-12-29 21:00:00
@反美 움직임 확산
⊙ 김종진 앵커 :
미국의 이라크 공습 이후 아랍 국가들의 반미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회교권 곳곳에서 반미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랍의원연맹 회원국들은 공식적으로 비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남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남종혁 기자 :
미국의 이라크 공급기간 내내 아랍군에서는 연일 격렬한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국을 몰아내자."
일부 회교도들은 미국에 결사 항전할 것을 주장하며 성조기를 불태우기까지 합니다. 이런 정서가 이어지자 침묵을 지키던 아랍 국가들도 급기야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랍의회연맹 16개 회원국들은 비행 금지구역 설정은 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파디 소로어 (아랍의회연맹 회장) :
이라크를 폭격한 미국과 영국은 국제법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남종혁 기자 :
예멘은 최근 이라크의 경제제재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연맹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다음달에는 아랍연맹의 외무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영국의 군사적 해결 방식에 앞장서 반대해 왔으며 특히 중국은 미국의 세계지배 전략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서는 등 반 미국 정서가 아랍권과 제 3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