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산 총무원장 선출
⊙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극심한 분규를 겪었던 대한 불교 조계종이 오늘 쌍계사 주지인 오고산 스님을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윤제춘 기자입니다.
⊙ 윤제춘 기자 :
선거인 314명 가운데 90%가 넘는 283명이 참가한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쌍계사 주지 오고산 스님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됐습니다. 최지선 스님과의 경합 끝에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오고산 스님은 종단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오고산 총무원장 (조계종) :
종단의 단합된 힘이 깨지지 않고 사부 대중의 공의로 여급하게 종단이 운영되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윤제춘 기자 :
오고산 총무원장은 조계종 사태와 관련된 정화개혁회의 승려들을 종법대로 처리하되 종단의 대화합을 중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고산 총무원장은 내일 원로회의의 추인을 받아 정식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화개혁회의는 오늘 서울 구룡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총무원장 선거를 불법이며 무효라고 규정했습니다.
⊙ 석 문 개혁조정실장 (정화개혁회의) :
종정스님과 원로스님의 뜻을 받들어서 참신하고 유능한 총무원장을 향후 선출할 계획입니다.
⊙ 윤제춘 기자 :
지난달 11일 총무원 점거사태로 무산된 총무원장 선거가 한달 보름만에 불상사 없이 치러졌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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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오고산 총무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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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9 21:00:00
@오고산 총무원장 선출
⊙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극심한 분규를 겪었던 대한 불교 조계종이 오늘 쌍계사 주지인 오고산 스님을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윤제춘 기자입니다.
⊙ 윤제춘 기자 :
선거인 314명 가운데 90%가 넘는 283명이 참가한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쌍계사 주지 오고산 스님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됐습니다. 최지선 스님과의 경합 끝에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오고산 스님은 종단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오고산 총무원장 (조계종) :
종단의 단합된 힘이 깨지지 않고 사부 대중의 공의로 여급하게 종단이 운영되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윤제춘 기자 :
오고산 총무원장은 조계종 사태와 관련된 정화개혁회의 승려들을 종법대로 처리하되 종단의 대화합을 중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고산 총무원장은 내일 원로회의의 추인을 받아 정식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화개혁회의는 오늘 서울 구룡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총무원장 선거를 불법이며 무효라고 규정했습니다.
⊙ 석 문 개혁조정실장 (정화개혁회의) :
종정스님과 원로스님의 뜻을 받들어서 참신하고 유능한 총무원장을 향후 선출할 계획입니다.
⊙ 윤제춘 기자 :
지난달 11일 총무원 점거사태로 무산된 총무원장 선거가 한달 보름만에 불상사 없이 치러졌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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