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탈출 원년] 경제회복의 관건

입력 1999.01.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수출과 함께 올해 우리 경제 회복의 관건은 역시 기업들의 구조조정입니다. 지난 해까지 기업 구조조정의 틀은 마련됐지만 이제는 그 실천 여부가 새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유석조 기자 :

지난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사실상의 재벌 해체로 표현되는 기업 구조조정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해진건 구조조정정의 큰 원칙과 방향일 뿐 경제 회복과 국가 신용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해에 실천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 오호근 위원장 (기업 구조조정위원회) :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고 하는데까지가 구조조정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끝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올해 5대 그룹 등 대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구조조정 과제는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일입니다. 또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계열사 위주로 그룹을 재편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 이재우 연구위원 (한국경제연구원) :

수익성이 나지 않는 이런 사업부문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핵심 역량 중심으로 기업들의 사업 구조조정을 실천에 옮기는


⊙ 유석조 기자 :

이와 함께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사업 맞교환과 반도체 등 구조조정 업종에 대한 통합작업도 신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현대와 LG가 경영주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부분 빅딜을 마무리하는 것도 재계가 올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하는 숙제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연초부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이 지난해 보다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MF 탈출 원년] 경제회복의 관건
    • 입력 1999-0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수출과 함께 올해 우리 경제 회복의 관건은 역시 기업들의 구조조정입니다. 지난 해까지 기업 구조조정의 틀은 마련됐지만 이제는 그 실천 여부가 새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유석조 기자 :

지난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사실상의 재벌 해체로 표현되는 기업 구조조정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해진건 구조조정정의 큰 원칙과 방향일 뿐 경제 회복과 국가 신용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해에 실천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 오호근 위원장 (기업 구조조정위원회) :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고 하는데까지가 구조조정 과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끝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올해 5대 그룹 등 대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구조조정 과제는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일입니다. 또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계열사 위주로 그룹을 재편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 이재우 연구위원 (한국경제연구원) :

수익성이 나지 않는 이런 사업부문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핵심 역량 중심으로 기업들의 사업 구조조정을 실천에 옮기는


⊙ 유석조 기자 :

이와 함께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사업 맞교환과 반도체 등 구조조정 업종에 대한 통합작업도 신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현대와 LG가 경영주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부분 빅딜을 마무리하는 것도 재계가 올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하는 숙제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연초부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이 지난해 보다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