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버그] Y2K 금융대란 올 수도

입력 1999.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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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새로운 천년에 이르는 길목의 최대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는 Y2K 컴퓨터2000년 문제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금융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을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현진 기자 :

서기 2000년 1월 1일 은행을 찾은 김모씨는 자신의 통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천만원의 이자가 지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천년을 1900년으로 혼동한 컴퓨터가 100년치의 이자를 지급한 것입니다. 현금 서비스를 받으러 은행을 찾은 이모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메세지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드 사용기한이 2001년 9월로 되어 있지만 컴퓨터가 사용기한을 1901년으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1년뒤 Y2K 문제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 함찬호 과장 (한국은행 전자금융과) :

기업들의 부도사태도 야기될 수 있구요. 물론 그러한 금융분야가 대외하고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금융혼란 이런 부분까지 초래되는.


⊙ 조현진 기자 :

정부는 95%이상의 금융기관이 Y2K문제 해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외국환 거래 등을 위해 국내외 은행과 기업등 수천개의 외부 전산망과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곳에서라도 Y2K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금융권 전체가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 최선욱 차장 (외환은행 정보시스템부) :

상대방의 시스템이나 통신 형태에 이어서 2000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부분입니다.


⊙ 조현진 기자 :

금융 분야는 Y2K문제의 가장 잘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금융기관에 Y2K 연계 테스트가 오늘 3월 실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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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버그] Y2K 금융대란 올 수도
    • 입력 1999-01-0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새로운 천년에 이르는 길목의 최대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는 Y2K 컴퓨터2000년 문제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금융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을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현진 기자 :

서기 2000년 1월 1일 은행을 찾은 김모씨는 자신의 통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천만원의 이자가 지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천년을 1900년으로 혼동한 컴퓨터가 100년치의 이자를 지급한 것입니다. 현금 서비스를 받으러 은행을 찾은 이모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메세지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드 사용기한이 2001년 9월로 되어 있지만 컴퓨터가 사용기한을 1901년으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1년뒤 Y2K 문제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 함찬호 과장 (한국은행 전자금융과) :

기업들의 부도사태도 야기될 수 있구요. 물론 그러한 금융분야가 대외하고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금융혼란 이런 부분까지 초래되는.


⊙ 조현진 기자 :

정부는 95%이상의 금융기관이 Y2K문제 해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외국환 거래 등을 위해 국내외 은행과 기업등 수천개의 외부 전산망과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곳에서라도 Y2K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금융권 전체가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 최선욱 차장 (외환은행 정보시스템부) :

상대방의 시스템이나 통신 형태에 이어서 2000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부분입니다.


⊙ 조현진 기자 :

금융 분야는 Y2K문제의 가장 잘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금융기관에 Y2K 연계 테스트가 오늘 3월 실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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