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얼었다

입력 1999.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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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한강이 오늘 얼었습니다. 예년보다 나흘이 늦었는데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강 결빙시기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 이기문 기자 :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겨울 추위가 닷새 째 계속 되면서 오늘 서울 한강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가장자리뿐 아니라 강 중심부까지 얼었습니다. 한강철교 부근 강 한복판입니다. 이 곳도 강물이 두께 1cm 정도로 꽁꽁 얼어 있습니다. 오후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다리 교각에는 하얀 고드름이 매달려 있습니다. 한강유람선은 마치 쇄빙선처럼 한 복판의 얼음을 깨며 운항하고 있습니다. 한강 결빙의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남쪽 두번째 교각으로 이곳에서 상류 쪽으로 100미터 되는 지역입니다. 올 한강결빙은 지난해보다 빨랐지만 예년보다 나흘 늦었습니다.


⊙ 최진택 과장 (기상청 관측과) :

80년대 이전에 비해서 온난화의 영향을 받아서 최근에는 한강 결빙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기문 기자 :

또,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도 한강이 잘 얼지 않게 하는 원인입니다. 한강결빙은 이틀 정도 계속 된 뒤 모레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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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얼었다
    • 입력 1999-01-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한강이 오늘 얼었습니다. 예년보다 나흘이 늦었는데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강 결빙시기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 이기문 기자 :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겨울 추위가 닷새 째 계속 되면서 오늘 서울 한강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가장자리뿐 아니라 강 중심부까지 얼었습니다. 한강철교 부근 강 한복판입니다. 이 곳도 강물이 두께 1cm 정도로 꽁꽁 얼어 있습니다. 오후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다리 교각에는 하얀 고드름이 매달려 있습니다. 한강유람선은 마치 쇄빙선처럼 한 복판의 얼음을 깨며 운항하고 있습니다. 한강 결빙의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남쪽 두번째 교각으로 이곳에서 상류 쪽으로 100미터 되는 지역입니다. 올 한강결빙은 지난해보다 빨랐지만 예년보다 나흘 늦었습니다.


⊙ 최진택 과장 (기상청 관측과) :

80년대 이전에 비해서 온난화의 영향을 받아서 최근에는 한강 결빙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기문 기자 :

또,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도 한강이 잘 얼지 않게 하는 원인입니다. 한강결빙은 이틀 정도 계속 된 뒤 모레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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