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기 변호사.김현 전 사무장, 오늘 중 구속영장 청구

입력 1999.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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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종기 변호사와 김현 전 사무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발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지검은 사건 소개인으로 기재된 검찰 직원들에게 돈이 건네진 혐의 등이 확인됨에 따라서 이 두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용만 기자 :

대전지검은 오늘 이종기 변호사를 뇌물공여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사건 소개인으로 기재된 검찰 직원과 경찰관 등 30여명에게 직무와 관련해 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이들이 장부에 여러 차례 소개인으로 올라있고 비용도 기록되어 있는 만큼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현 전 사무장이 이 변호사의 사건수임료를 가로챈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횡령혐의로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사건 수임과 관련해 소개인에게 돈을 준 사실이 밝혀지면 변호사법 위반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씨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사건 소개를 대가로 누구에게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문재 (대전지검 차장검사) :

변호사법 위반 부분은 자수하면서 사전에 대비한 듯 철저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계속 추궁중입니다.


⊙ 김용만 기자 :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변호사의 수임사건 기록 일체를 압수하는 한편 이 변호사와 김씨의 예금계좌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직원과 경찰 등 30여명을 오늘부터 차례로 불러 본격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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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기 변호사.김현 전 사무장, 오늘 중 구속영장 청구
    • 입력 1999-01-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종기 변호사와 김현 전 사무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발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지검은 사건 소개인으로 기재된 검찰 직원들에게 돈이 건네진 혐의 등이 확인됨에 따라서 이 두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용만 기자 :

대전지검은 오늘 이종기 변호사를 뇌물공여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사건 소개인으로 기재된 검찰 직원과 경찰관 등 30여명에게 직무와 관련해 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이들이 장부에 여러 차례 소개인으로 올라있고 비용도 기록되어 있는 만큼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현 전 사무장이 이 변호사의 사건수임료를 가로챈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횡령혐의로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사건 수임과 관련해 소개인에게 돈을 준 사실이 밝혀지면 변호사법 위반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씨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사건 소개를 대가로 누구에게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문재 (대전지검 차장검사) :

변호사법 위반 부분은 자수하면서 사전에 대비한 듯 철저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계속 추궁중입니다.


⊙ 김용만 기자 :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변호사의 수임사건 기록 일체를 압수하는 한편 이 변호사와 김씨의 예금계좌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직원과 경찰 등 30여명을 오늘부터 차례로 불러 본격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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