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우전자간 '빅딜' 급진전

입력 1999.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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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칙에만 합의해 놓고 지지부진하던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의 빅딜이 급진전 될 전망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어제와 오늘 각각 청와대를 방문해서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김우중 대우 회장이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 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중 회장은 빅딜 문제와 함께 전국 경제인연합회에서 마련한 수출 활성화 방안과 경제 현안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대우그룹 관계자 :

"빅딜문제 거론했을 것으로 추측"


⊙ 김만석 기자 :

김 회장에 앞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어제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과 빅딜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빅딜에 반대하는 두 회사 종업원들과 지역 정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그룹 총수가 대통령과 면담함으로써 빅딜 협상은 급진전 될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건희, 김우중 두 회장은 지난 21일 저녁 이 회장 자택에서 만나 빅딜 원칙을 재확인하고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삼성 SM5 자동차의 계속 생산 문제와 사업교환의 규모와 방법 등에 관해서는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 삼성그룹 관계자 :

실사부분에 합의가 돼야하는데 양사가 잘 정리가 안된 것 같아요.


⊙ 김만석 기자 :

두 회장은 대통령 면담을 계기로 다음주에 다시 만나 빅딜 협상을 최종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우전자 종업원 천여명은 오늘 서울역앞 대우센터빌딩에서 빅딜반대 농성에 들어갔고 삼성자동차 사원들은 어제 고용보장 등을 내세우며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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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대우전자간 '빅딜' 급진전
    • 입력 1999-01-2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칙에만 합의해 놓고 지지부진하던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의 빅딜이 급진전 될 전망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어제와 오늘 각각 청와대를 방문해서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김우중 대우 회장이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 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중 회장은 빅딜 문제와 함께 전국 경제인연합회에서 마련한 수출 활성화 방안과 경제 현안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대우그룹 관계자 :

"빅딜문제 거론했을 것으로 추측"


⊙ 김만석 기자 :

김 회장에 앞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어제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과 빅딜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빅딜에 반대하는 두 회사 종업원들과 지역 정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그룹 총수가 대통령과 면담함으로써 빅딜 협상은 급진전 될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건희, 김우중 두 회장은 지난 21일 저녁 이 회장 자택에서 만나 빅딜 원칙을 재확인하고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삼성 SM5 자동차의 계속 생산 문제와 사업교환의 규모와 방법 등에 관해서는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 삼성그룹 관계자 :

실사부분에 합의가 돼야하는데 양사가 잘 정리가 안된 것 같아요.


⊙ 김만석 기자 :

두 회장은 대통령 면담을 계기로 다음주에 다시 만나 빅딜 협상을 최종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우전자 종업원 천여명은 오늘 서울역앞 대우센터빌딩에서 빅딜반대 농성에 들어갔고 삼성자동차 사원들은 어제 고용보장 등을 내세우며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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