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우리 경제 안심해선 안 돼"

⊙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허리띠를 졸라매고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찬에서 약간의 성공에 안심하고 개혁을 적당히 봉합한다면 우리 경제는 옛날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올해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우리가 아직 안심할 상태가 아닌 것이고 정말로 안심할 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링若?것은 바로 금년이다 하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환주 기자 :

특히 개혁의 관건인 재벌 개혁을 철저히 하고 경기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개혁의 주체로써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신분 보장과 생활 안정에 힘쓰겠다면서 공직 사회의 자정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청렴입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공직사회에 지역이나 학벌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 같은 독소들을 반드시 없앨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