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고에서 화물차와 열차가 충돌해 역무원이 숨졌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벌써 세번째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한 철도 건널목 사고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용순 기자 :
25톤 화물트레일러가 허리가 끊긴 채 철길에 누웠습니다. 트레일러 바퀴에 깔린 건널목 안내원은 119구급대가 조심스럽게 끌어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오늘 사고 역시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한 무리한 차량 진입에서 비롯됐습니다. 트레일러가 건널목을 중간쯤 넘어섰을 때 차단기가 내려졌고 안내원이 차단綬?다시 올리려는 순간 트레일러는 달려오는 무궁화호 열차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 이영무 (목격자) :
반쯤 와서 차단기가 내려와서 섰어. 서니까 운전자가 내려 와 가지고 차단기를 올리라고 소리치더라구.
⊙ 이용순 기자 :
트레일러 운전사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안내원 53살 김종철 씨는 5미터쯤 밀려나간 트레일러에 깔려 숨졌습니다. 지난 23일에 충북 청원에서 일어난 화물차와 새마을호 충돌사고와 지난 21일 시내버스와 열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진 사고 역시 모두 일단정지를 무시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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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차.열차 충돌, 일주일새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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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1-29 21:00:00
충남 보고에서 화물차와 열차가 충돌해 역무원이 숨졌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벌써 세번째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한 철도 건널목 사고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용순 기자 :
25톤 화물트레일러가 허리가 끊긴 채 철길에 누웠습니다. 트레일러 바퀴에 깔린 건널목 안내원은 119구급대가 조심스럽게 끌어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오늘 사고 역시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한 무리한 차량 진입에서 비롯됐습니다. 트레일러가 건널목을 중간쯤 넘어섰을 때 차단기가 내려졌고 안내원이 차단綬?다시 올리려는 순간 트레일러는 달려오는 무궁화호 열차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 이영무 (목격자) :
반쯤 와서 차단기가 내려와서 섰어. 서니까 운전자가 내려 와 가지고 차단기를 올리라고 소리치더라구.
⊙ 이용순 기자 :
트레일러 운전사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안내원 53살 김종철 씨는 5미터쯤 밀려나간 트레일러에 깔려 숨졌습니다. 지난 23일에 충북 청원에서 일어난 화물차와 새마을호 충돌사고와 지난 21일 시내버스와 열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진 사고 역시 모두 일단정지를 무시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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