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모레부터 사용 규제

입력 1999.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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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다음주 월요일부터 비닐봉투와 쇼핑백, 종이컵 등 일회용품의 사용이 엄격히 규제됩니다.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지 심재철 기자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심재철 기자 :

서울시내의 한 대형 백화점입니다. 일회용품 규제 강화에 대비해 사용한 쇼핑백을 교환해 주는 쿠폰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음주부터는 10평 이상의 매장에서는 쇼핑백이나 비닐봉투를 돈을 주고 사서 사용한 뒤 쿠폰이나 현금으로 환불받거나 장바구니를 이용해야 합니다. 식당의 이쑤시개 사용도 제한됩니다. 식탁위에는 놓을 수 없고 계산대 한쪽에 놓아서 꼭 필요한 사람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음식쓰레기와 섞이는 것을 막아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음주부터 모든 음식점은 나무젓가락과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그 동안 제한을 받지 않던 휴게 음식점도 90% 이상 회수해 재활용해야만 일회용품 사용이 허용됩니다. 이밖에 합성수지 도시락과 일회용 알루미늄 접시 등에 대한 규제도 강화됩니다.


⊙ 윤성규 과장 (환경부 폐기물 정책과) :

연간 일회용품비가 4천억원, 쓰레기 처리비가 천억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2천5백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가 있게 되겠습니다.


⊙ 심재철 기자 :

환경부는 새 규칙의 시행으로 빚어질 수 있는 혼선을 감안해 위반 업소에 대해 1차로 3개월 이내 이행 명령기간을 준 뒤 다시 위반할 경우 3백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는 방식으로 유보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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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취재] 모레부터 사용 규제
    • 입력 1999-02-2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다음주 월요일부터 비닐봉투와 쇼핑백, 종이컵 등 일회용품의 사용이 엄격히 규제됩니다.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지 심재철 기자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심재철 기자 :

서울시내의 한 대형 백화점입니다. 일회용품 규제 강화에 대비해 사용한 쇼핑백을 교환해 주는 쿠폰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음주부터는 10평 이상의 매장에서는 쇼핑백이나 비닐봉투를 돈을 주고 사서 사용한 뒤 쿠폰이나 현금으로 환불받거나 장바구니를 이용해야 합니다. 식당의 이쑤시개 사용도 제한됩니다. 식탁위에는 놓을 수 없고 계산대 한쪽에 놓아서 꼭 필요한 사람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음식쓰레기와 섞이는 것을 막아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음주부터 모든 음식점은 나무젓가락과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그 동안 제한을 받지 않던 휴게 음식점도 90% 이상 회수해 재활용해야만 일회용품 사용이 허용됩니다. 이밖에 합성수지 도시락과 일회용 알루미늄 접시 등에 대한 규제도 강화됩니다.


⊙ 윤성규 과장 (환경부 폐기물 정책과) :

연간 일회용품비가 4천억원, 쓰레기 처리비가 천억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2천5백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가 있게 되겠습니다.


⊙ 심재철 기자 :

환경부는 새 규칙의 시행으로 빚어질 수 있는 혼선을 감안해 위반 업소에 대해 1차로 3개월 이내 이행 명령기간을 준 뒤 다시 위반할 경우 3백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는 방식으로 유보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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