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취임1주년 기자회견; 국민화합 반드시 달성 다짐

입력 1999.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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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가장 큰 과제인 국민화합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만약 지역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3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국민적 총화단결을 이룩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언론의 협조와 정치권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지금 이걸 극복하지 않으면 이 정당이 도 별로 나오게 됐어요. 지금 시군끼리도 서로 같은 도내에서 이해관계를 가지고 다투는 일이 얼마든지 있어요. 이걸 자꾸 정치하고 결부시킨 일이 있어요.


⊙ 김환주 기자 :

특히 지난번 마산과 구미집회를 예로 들면서 정치권의 지역감정 선동을 국민들은 결코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역 감정에 대한 선동이 대대적으로 있었습니다마는 그 뒤의 여론을 들어봐도 결코 잘 된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라통일 이래 하나가 된 우리 민족은 불과 3~40년 전에 생겨난 지역감정을 반드시 극복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는 자신감도 표시했습니다.


- 밤중에 우리를 괴롭히는 유령이 도깨비가 새벽이 되면 전부 사라지듯이 머지 않아서 사라질 때가 반드시 온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지역감정 극복 동참을 강조한 김 대통령은 인위적 정계 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대화와 협력 정치의 복원을 기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 2의 건국운동은 어떤 손에 쥐어지는 결과를 얻자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개혁하자는 운동인 만큼 정치적인 오해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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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대통령 취임1주년 기자회견; 국민화합 반드시 달성 다짐
    • 입력 1999-02-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가장 큰 과제인 국민화합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만약 지역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3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국민적 총화단결을 이룩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언론의 협조와 정치권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지금 이걸 극복하지 않으면 이 정당이 도 별로 나오게 됐어요. 지금 시군끼리도 서로 같은 도내에서 이해관계를 가지고 다투는 일이 얼마든지 있어요. 이걸 자꾸 정치하고 결부시킨 일이 있어요.


⊙ 김환주 기자 :

특히 지난번 마산과 구미집회를 예로 들면서 정치권의 지역감정 선동을 국민들은 결코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역 감정에 대한 선동이 대대적으로 있었습니다마는 그 뒤의 여론을 들어봐도 결코 잘 된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라통일 이래 하나가 된 우리 민족은 불과 3~40년 전에 생겨난 지역감정을 반드시 극복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는 자신감도 표시했습니다.


- 밤중에 우리를 괴롭히는 유령이 도깨비가 새벽이 되면 전부 사라지듯이 머지 않아서 사라질 때가 반드시 온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지역감정 극복 동참을 강조한 김 대통령은 인위적 정계 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대화와 협력 정치의 복원을 기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 2의 건국운동은 어떤 손에 쥐어지는 결과를 얻자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개혁하자는 운동인 만큼 정치적인 오해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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