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구조조정 노력의 성과와 과제

⊙ 황현정 앵커 :

지난 1년간에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구조조정 노력으로 기업과 금융의 틀 바꾸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대내외적인 평가입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가 경제 부문 구조조정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 5개 부실은행 퇴출발표 :

동아, 동남, 대동, 충청, 경기 등 5개 은행에 대해서는.

⊙ 김종명 기자 :

경영이 부실한 97개 금융기관이 한 해동안 간판을 내렸고 살아 남은 은행들도 합병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두 은행의 해외 매각으로 일단락이 된 금융 개혁은 위기 탈출에 큰 힘이 됐습니다.

⊙ 톰번 (무디스 한국 신용평가국장) :

서울 제일은행의 해외 매각은 유례없이 고무적인 발전입니다.

⊙ 김종명 기자 :

기업 체질을 바꾸기 위한 구조조정도 숨가쁘게 진행됐습니다. 재무구조 개선 등 5대개혁 원칙 아래 핵심업종 위주로 기업을 재편하는 작업이 추진중이고 자동차와 반도체 등 중복 과잉 업종에선 사상 첫 빅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유한수 전무 (전국경영인연합회) :

연말 정도면 거의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기업을 보시게 될 것으로.

⊙ 김종명 기자 :

금융기관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같은 노력은 그러나 정부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 이필상 교수 (고려대학교) :

시장 원리를 준수하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그런 틀을 만들어서 그것에 대해서 법과 제도를 추진하는.

⊙ 김종명 기자 :

다시 투자적격 단계로 신용등급이 오른 우리 경제의 재도약은 구조조정의 성패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