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과의 어업협정 재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나카가와 농림수산부 장관은 어민들의 피해를 이유로 들어서 우리나라?재협상요구에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에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일본의 나카가와 농수산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내 쌍끌이 어선 등 재협상을 요청한데 대해서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나카가와 장관은 다음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협상단이 온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만나서 일단 한국측의 설명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 나카가와 (日 농림수산부 장관) :
누구든 오면 만나는 것을 거부하지는 않겠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그러나 나카가와 장관은 두 나라가 이미 합의한 어업협정을 틀을 깨뜨린 것은 외교관례상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재협상으로 일본 어민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이번 어업협정이 대체로 일본측에 유리하게 체결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번 어업협정으로 우리나라가 일본 수역내에서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은 21만톤 수준에서 15만톤으로 30%나 줄어들었지만 일본이 우리 수역에서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은 10만톤에서 9만 4천톤으로 6% 줄어든데 불과합니다. 따라서 다음 주부터 시작될 재협상에서 우리나라의 요구가 제대로 관철될 지는 아직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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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어업 재협상, 나카가와 일본 농림수산부장관 난색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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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05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과의 어업협정 재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나카가와 농림수산부 장관은 어민들의 피해를 이유로 들어서 우리나라?재협상요구에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에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일본의 나카가와 농수산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내 쌍끌이 어선 등 재협상을 요청한데 대해서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나카가와 장관은 다음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협상단이 온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만나서 일단 한국측의 설명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 나카가와 (日 농림수산부 장관) :
누구든 오면 만나는 것을 거부하지는 않겠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그러나 나카가와 장관은 두 나라가 이미 합의한 어업협정을 틀을 깨뜨린 것은 외교관례상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재협상으로 일본 어민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이번 어업협정이 대체로 일본측에 유리하게 체결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번 어업협정으로 우리나라가 일본 수역내에서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은 21만톤 수준에서 15만톤으로 30%나 줄어들었지만 일본이 우리 수역에서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은 10만톤에서 9만 4천톤으로 6% 줄어든데 불과합니다. 따라서 다음 주부터 시작될 재협상에서 우리나라의 요구가 제대로 관철될 지는 아직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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