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업체들, 신규고객에 갖가지 혜택주며 기존가입자는 무심

입력 1999.03.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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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동전화 업체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새로운 가입자들에게는 갖가지 혜택을 주고 있는 반면 1,500만명의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무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현진 기자 :

최고 200분까지 무료통화 혜택, 공짜 단말기와 각종 경품 제공 신규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동전화 업체들이 제공하는 갖가지 혜택들입니다. 이같은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가입하고 나면 이런 혜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 노치영 대표 (하이텔 이동통신 사용자 모임) :

싼맛에 핸드폰을 구입하시는데 그렇게 구입한다는 자체는 결국에 가입한 이후에 요금 인상이라든지 아니면 통화품질이 나빠진다든지 이런 현상이 있기 때문에...


⊙ 조현진 기자 :

기존가입자에 대한 요금할인혜택이나 단말기 교환시 보상 혜택 등은 신규 가입자에 비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이동전화 사용자들이 내는 15,000원에서 18,000원의 기본요금도 평균 사용료의 절반에 가까워 20% 미만인 유선전화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 신영철 팀장 (SK텔레콤 홍보실) :

이동통신 업계 전반의 5개사가 여러 가지 시장 쟁탈전을 지금 벌이고 있어서 그렇게 비쳐지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조현진 기자 :

지난 한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동전화 업체들이 쏟아 부은 영업 비용은 무려 2조 8천억원, 사정이 이렇다 보?기존가입자에 대한 요금 할인이나 통화품질 개선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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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전화업체들, 신규고객에 갖가지 혜택주며 기존가입자는 무심
    • 입력 1999-03-0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동전화 업체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새로운 가입자들에게는 갖가지 혜택을 주고 있는 반면 1,500만명의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무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현진 기자 :

최고 200분까지 무료통화 혜택, 공짜 단말기와 각종 경품 제공 신규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동전화 업체들이 제공하는 갖가지 혜택들입니다. 이같은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가입하고 나면 이런 혜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 노치영 대표 (하이텔 이동통신 사용자 모임) :

싼맛에 핸드폰을 구입하시는데 그렇게 구입한다는 자체는 결국에 가입한 이후에 요금 인상이라든지 아니면 통화품질이 나빠진다든지 이런 현상이 있기 때문에...


⊙ 조현진 기자 :

기존가입자에 대한 요금할인혜택이나 단말기 교환시 보상 혜택 등은 신규 가입자에 비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이동전화 사용자들이 내는 15,000원에서 18,000원의 기본요금도 평균 사용료의 절반에 가까워 20% 미만인 유선전화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 신영철 팀장 (SK텔레콤 홍보실) :

이동통신 업계 전반의 5개사가 여러 가지 시장 쟁탈전을 지금 벌이고 있어서 그렇게 비쳐지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조현진 기자 :

지난 한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동전화 업체들이 쏟아 부은 영업 비용은 무려 2조 8천억원, 사정이 이렇다 보?기존가입자에 대한 요금 할인이나 통화품질 개선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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