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들녘, 겨울잠서 깨어난 개구리떼 봄맞이

입력 1999.03.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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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내일이 개구리가 나타난다는 경칩인 것을 개구리들도 용케 알았나 봅니다. 경기도 안양 들녘에는 이상난동으로 인해 겨울잠에서 일찍 깨어난 개구리 수천 마리가 힘차게 울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개구리들의 힘찬 울음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집니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듯 개구리들은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이리저리 뛰는 개구리들이 가득해 그야말로 물 반 개구리 반입니다. 수컷 개구리들은 제 짝을 찾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짝짓기를 하고 있는 개구리들도 많습니다. 개구리가 낳은 알들이 수북합니다. 개구리를 보는 것이 이 동네 아이들의 즐거운 일과가 됐습니다.


⊙ 신혜은 (6) :

애들이랑요. 개구리랑 노니까 재미있었어요.


⊙ 박종훈 기자 :

어른들도 봄의 전령인 개구리를 보며 즐거워합니다.


⊙ 이영길 :

개구리가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보구요. 애들이 참 좋아하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 박종훈 기자 :

개구리들이 예년보다 일찍 나타난 것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이상난동 현상 때문입니다.


⊙ 류창혁 (생태연구소장) :

산개구리들은 봄철에 깨어나 어미가 낳아준 논으로 이동해서 알을 낳습니다.

⊙ 박종훈 기자 :

미리 온 개구리로 봄기운이 더 완연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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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안양 들녘, 겨울잠서 깨어난 개구리떼 봄맞이
    • 입력 1999-03-05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내일이 개구리가 나타난다는 경칩인 것을 개구리들도 용케 알았나 봅니다. 경기도 안양 들녘에는 이상난동으로 인해 겨울잠에서 일찍 깨어난 개구리 수천 마리가 힘차게 울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개구리들의 힘찬 울음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집니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듯 개구리들은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이리저리 뛰는 개구리들이 가득해 그야말로 물 반 개구리 반입니다. 수컷 개구리들은 제 짝을 찾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짝짓기를 하고 있는 개구리들도 많습니다. 개구리가 낳은 알들이 수북합니다. 개구리를 보는 것이 이 동네 아이들의 즐거운 일과가 됐습니다.


⊙ 신혜은 (6) :

애들이랑요. 개구리랑 노니까 재미있었어요.


⊙ 박종훈 기자 :

어른들도 봄의 전령인 개구리를 보며 즐거워합니다.


⊙ 이영길 :

개구리가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보구요. 애들이 참 좋아하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 박종훈 기자 :

개구리들이 예년보다 일찍 나타난 것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이상난동 현상 때문입니다.


⊙ 류창혁 (생태연구소장) :

산개구리들은 봄철에 깨어나 어미가 낳아준 논으로 이동해서 알을 낳습니다.

⊙ 박종훈 기자 :

미리 온 개구리로 봄기운이 더 완연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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