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환영회서 술 마신 대학생, 음주운전사고

입력 1999.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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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에서 술을 마신 대학생 7명이 한 승용차에 타고 가다가 승용차가 논으로 구르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음주운전에 정원초과가 빚은 사고였습니다. 창원방송총국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현수 기자 :

오늘 새벽 3시쯤 대학 신입생 7명이 탄 세피아 승용차가 과속으로 달리다 5m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은 뒤 도로옆 수문과 수문벽을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충격으로 수로벽이 갈라지고 승용차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는 전신주를 살짝 비켜 나간 뒤 약 40m를 날아서 논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부산 모 전문대학 신입생 19살 정 모군이 숨지고 나머지 6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밤새 술을 마시고 다시 술을 마시려고 친구 차를 이용해 연수원을 빠져 나갔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 동료 대학생 :

행사를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해 팁寧?마시고.


⊙ 김현수 기자 :

이들은 닫힌 연수원 출입문까지 부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 연수원 관계자 :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출입문을 잠궜는데 문을 부수고 나갔어요.

⊙ 김현수 기자 :

알찬 대학생활을 설계하려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던 이들 신입생들은 한순간의 잘못으로 대학문턱에서 그 꿈이 일그러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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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환영회서 술 마신 대학생, 음주운전사고
    • 입력 1999-03-07 21:00:00
    뉴스 9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을 마신 대학생 7명이 한 승용차에 타고 가다가 승용차가 논으로 구르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음주운전에 정원초과가 빚은 사고였습니다. 창원방송총국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현수 기자 :

오늘 새벽 3시쯤 대학 신입생 7명이 탄 세피아 승용차가 과속으로 달리다 5m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은 뒤 도로옆 수문과 수문벽을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충격으로 수로벽이 갈라지고 승용차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는 전신주를 살짝 비켜 나간 뒤 약 40m를 날아서 논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부산 모 전문대학 신입생 19살 정 모군이 숨지고 나머지 6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밤새 술을 마시고 다시 술을 마시려고 친구 차를 이용해 연수원을 빠져 나갔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 동료 대학생 :

행사를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해 팁寧?마시고.


⊙ 김현수 기자 :

이들은 닫힌 연수원 출입문까지 부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 연수원 관계자 :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출입문을 잠궜는데 문을 부수고 나갔어요.

⊙ 김현수 기자 :

알찬 대학생활을 설계하려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던 이들 신입생들은 한순간의 잘못으로 대학문턱에서 그 꿈이 일그러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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