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한 협동조합 개혁방안

입력 1999.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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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부조리와 비리로 얼룩진 것으로 드러난 농협과 축협 등 4개 협동조합이 오는 2001년까지 완전히 통폐합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협동조합 개혁방안을 먼저 임흥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임흥순 기자 :

농민을 위한 사업보다는 금융업무에 치중하면서 방만한 경영을 해온 4개 협동조합, 이 가운데 농협과 축협중앙회는 기능을 일선 단위조합으로 대폭 넘긴 뒤 오는 2001년까지 완전 통합됩니다. 또 인삼협중앙회는 올 상반기 안에 농협에 흡수통합되고 임협중앙회는 정부 대행사업만을 하는 산림조합으로 환원됩니다.


⊙ 김성훈 장관 (농림부) :

농민을 위한 농민의 협동조합 그리고 농민조합원에게 성실하게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협동조합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임흥순 기자 :

협동조합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즉 금융업무와 유통업무는 완전 독립돼 각각 부회장 중심으로 책임경영이 이루어집니다. 또 신용사업의 자금과 이익금이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에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됩니다. 현재 협동조합의 모든 업무를 장악하고 있는 중앙회장은 명예직으로 대외적인 대표권만을 갖게 되며 선출방식도 간선제로 바뀝니다.


⊙ 장원석 교수 (단국대 협동문화경제연구소) :

조합과 조합원의 자율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직선제나 간선제는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 임흥순 기자 :

신용경제 사업분야에 책임경영을 주도할 중앙회 부회장도 회장이 지명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지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농협 중심의 통폐합에 대해서 축협과 임협 등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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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발표한 협동조합 개혁방안
    • 입력 1999-03-08 21:00:00
    뉴스 9

온갖 부조리와 비리로 얼룩진 것으로 드러난 농협과 축협 등 4개 협동조합이 오는 2001년까지 완전히 통폐합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협동조합 개혁방안을 먼저 임흥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임흥순 기자 :

농민을 위한 사업보다는 금융업무에 치중하면서 방만한 경영을 해온 4개 협동조합, 이 가운데 농협과 축협중앙회는 기능을 일선 단위조합으로 대폭 넘긴 뒤 오는 2001년까지 완전 통합됩니다. 또 인삼협중앙회는 올 상반기 안에 농협에 흡수통합되고 임협중앙회는 정부 대행사업만을 하는 산림조합으로 환원됩니다.


⊙ 김성훈 장관 (농림부) :

농민을 위한 농민의 협동조합 그리고 농민조합원에게 성실하게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협동조합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임흥순 기자 :

협동조합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즉 금융업무와 유통업무는 완전 독립돼 각각 부회장 중심으로 책임경영이 이루어집니다. 또 신용사업의 자금과 이익금이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에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됩니다. 현재 협동조합의 모든 업무를 장악하고 있는 중앙회장은 명예직으로 대외적인 대표권만을 갖게 되며 선출방식도 간선제로 바뀝니다.


⊙ 장원석 교수 (단국대 협동문화경제연구소) :

조합과 조합원의 자율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직선제나 간선제는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 임흥순 기자 :

신용경제 사업분야에 책임경영을 주도할 중앙회 부회장도 회장이 지명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지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농협 중심의 통폐합에 대해서 축협과 임협 등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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