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회장 선친유골 도난사건; 용의자 정금용 밝힌 사건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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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계속해서 정금용 씨가 경찰에서 밝힌 이번 사건의 전말을 김용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만 기자 :
용의자 정금용 씨가 후배 임종순 씨와 함께 신 회장 부친의 묘소를 도굴하려고 모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부터입니다. 용의자 정금용 씨는 임종순 씨와 함께 치밀한 사전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27일 대전시내 서점에서 신 회장 자서전을 구입했다고 털어 놨습니다.
- 묘 위치는 어떻게 알았죠?
⊙ 정금용 (용의자) :
책에 고향에 있다고 해서...
⊙ 김용만 기자 :
정씨는 범행을 위해 지난 1일 임씨와 함께 울산시 언양읍에 내려가 내려가 충골산 신 회장 부친의 묘소위치를 사전 답사까지 했습니다.
- 사전 답사 몇 번 했죠?
- 3월 1일 한번 했어요.
용의자들은 이틀 뒤인 지난 3일 대전에서 곡괭이 등을 구입한 뒤 친구의 차량을 빌려 묘소를 다시 찾아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5시간동안 도굴작업을 벌였습니다. 묘소 안에서 보석이 나오지 않자 정씨는 유해의 일부를 절단해 대전에 올라와 임씨의 다방옥상에 보관했습니다.
-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 그렇게 했습니다.
정씨는 대전으로 돌아온 뒤 공중전화를 이용해 롯데 비서실에 다섯 차례에 걸쳐 8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까지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 협박 전화 누가 했어요?
- 제가 했습니다.
정씨는 이밖에 뎠셀?사용한 장비 가운데 일부는 대전으로 올라오던 도중 경부고속도로 변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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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롯데그룹회장 선친유골 도난사건; 용의자 정금용 밝힌 사건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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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08 21:00:00
⊙ 김종진 앵커 :
계속해서 정금용 씨가 경찰에서 밝힌 이번 사건의 전말을 김용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용만 기자 :
용의자 정금용 씨가 후배 임종순 씨와 함께 신 회장 부친의 묘소를 도굴하려고 모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부터입니다. 용의자 정금용 씨는 임종순 씨와 함께 치밀한 사전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27일 대전시내 서점에서 신 회장 자서전을 구입했다고 털어 놨습니다.
- 묘 위치는 어떻게 알았죠?
⊙ 정금용 (용의자) :
책에 고향에 있다고 해서...
⊙ 김용만 기자 :
정씨는 범행을 위해 지난 1일 임씨와 함께 울산시 언양읍에 내려가 내려가 충골산 신 회장 부친의 묘소위치를 사전 답사까지 했습니다.
- 사전 답사 몇 번 했죠?
- 3월 1일 한번 했어요.
용의자들은 이틀 뒤인 지난 3일 대전에서 곡괭이 등을 구입한 뒤 친구의 차량을 빌려 묘소를 다시 찾아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5시간동안 도굴작업을 벌였습니다. 묘소 안에서 보석이 나오지 않자 정씨는 유해의 일부를 절단해 대전에 올라와 임씨의 다방옥상에 보관했습니다.
-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 그렇게 했습니다.
정씨는 대전으로 돌아온 뒤 공중전화를 이용해 롯데 비서실에 다섯 차례에 걸쳐 8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까지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 협박 전화 누가 했어요?
- 제가 했습니다.
정씨는 이밖에 뎠셀?사용한 장비 가운데 일부는 대전으로 올라오던 도중 경부고속도로 변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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