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경 태국주재북한참사관 납치기도사건; 방콕시민들 홍순경씨 아들 홍원명 석방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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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태국주재 북한 대사관에 억류중인 것으로 확인된 홍순경씨 아들 원명 씨를 석방하라는 요구가 방콕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측이 특사로 파견한 이도섭 전 태국 주재 북한 대사가 오늘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준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원명 씨를 석방하고 태국 법을 준수하라!
⊙ 이준삼 특파원 :
홍순경씨의 아들 원명 씨가 졸업한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 대표 10여 명은 오늘 북한 측에 태국 영토안에서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죄 없는 원명 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빈차 생회린 (아벡 大 부처장) :
우리는 원명 씨의 안전과 석방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 이준삼 특파원 :
교직원들은 항의 서한을 북한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 측의 무응답으로 실패하자 정문 앞에 항의서를 붙였습니다. 태국 국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모임 회원들도 석방과 사과를 요구하고 특히 북한이 태국 정부에 진 쌀값 8천 3백 70만 달러를 조속히 갚으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순경씨 가족 납치 사건에 대해 홍씨의 아들이 다니는 대학 교직원들은 물론 시민 단체들까지 들고 나섬에 따라 북한은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편 전 태국 주재 북한 대사 이도섭 외무성 의전국장이 오늘 방콕에 도착해 태국 측과 이번 사건에 대해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원명 씨의 석방과 홍씨 가족의 망명 처리 문제 등이 급진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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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경 태국주재북한참사관 납치기도사건; 방콕시민들 홍순경씨 아들 홍원명 석방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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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17 21:00:00

⊙ 황현정 앵커 :
태국주재 북한 대사관에 억류중인 것으로 확인된 홍순경씨 아들 원명 씨를 석방하라는 요구가 방콕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측이 특사로 파견한 이도섭 전 태국 주재 북한 대사가 오늘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준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원명 씨를 석방하고 태국 법을 준수하라!
⊙ 이준삼 특파원 :
홍순경씨의 아들 원명 씨가 졸업한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 대표 10여 명은 오늘 북한 측에 태국 영토안에서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죄 없는 원명 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빈차 생회린 (아벡 大 부처장) :
우리는 원명 씨의 안전과 석방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 이준삼 특파원 :
교직원들은 항의 서한을 북한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 측의 무응답으로 실패하자 정문 앞에 항의서를 붙였습니다. 태국 국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모임 회원들도 석방과 사과를 요구하고 특히 북한이 태국 정부에 진 쌀값 8천 3백 70만 달러를 조속히 갚으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순경씨 가족 납치 사건에 대해 홍씨의 아들이 다니는 대학 교직원들은 물론 시민 단체들까지 들고 나섬에 따라 북한은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편 전 태국 주재 북한 대사 이도섭 외무성 의전국장이 오늘 방콕에 도착해 태국 측과 이번 사건에 대해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원명 씨의 석방과 홍씨 가족의 망명 처리 문제 등이 급진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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