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대한항공 여객기의 포항공항 사고 원인은 현장조사와 음성녹음장치 해독 결과에서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속 장치가 작동이 안됐던 사실로 보아 조종사의 실수와 사고기 브레이크 결함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명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명전 기자 :
대한항공기 포항사고의 원인은 현장 조사와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 해독 결과 조종사의 과실과 감속장치 등 기계적 결함 등으로 집약됩니다. 먼저 현장 조사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 착지 지점을 정상 착륙 지점보다 500m쯤 지나 급하게 착지했고 속도를 줄이는 지상감속장치와 역추진장치가 가동되지 않았던 것을 의미하는 닫힌 상태로 발견된 점입니다. 여기에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 해독결과도 감속장치와 역추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입증할만한 음성기록이 없어 조종사의 과실이 사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습니다.
⊙ 이우종 과장 (건설교통부 항공안전과) :
속도를 줄이지 못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항공기 계통 즉,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또는 엔진 역추진장치에 결함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를 활용하는 조종사의 실수가 있었는지.
⊙ 김명전 기자 :
또 착륙당시 당시 관제탑에서 측면 바람에 대해 주의를 준 것으로 드러나 순간적인 돌풍이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사실 조사를 바탕으로 한달 이내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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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감속장치 작동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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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17 21:00:00

⊙ 황현정 앵커 :
대한항공 여객기의 포항공항 사고 원인은 현장조사와 음성녹음장치 해독 결과에서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속 장치가 작동이 안됐던 사실로 보아 조종사의 실수와 사고기 브레이크 결함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명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명전 기자 :
대한항공기 포항사고의 원인은 현장 조사와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 해독 결과 조종사의 과실과 감속장치 등 기계적 결함 등으로 집약됩니다. 먼저 현장 조사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 착지 지점을 정상 착륙 지점보다 500m쯤 지나 급하게 착지했고 속도를 줄이는 지상감속장치와 역추진장치가 가동되지 않았던 것을 의미하는 닫힌 상태로 발견된 점입니다. 여기에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 해독결과도 감속장치와 역추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입증할만한 음성기록이 없어 조종사의 과실이 사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습니다.
⊙ 이우종 과장 (건설교통부 항공안전과) :
속도를 줄이지 못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항공기 계통 즉,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또는 엔진 역추진장치에 결함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를 활용하는 조종사의 실수가 있었는지.
⊙ 김명전 기자 :
또 착륙당시 당시 관제탑에서 측면 바람에 대해 주의를 준 것으로 드러나 순간적인 돌풍이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사실 조사를 바탕으로 한달 이내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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