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처럼 영월댐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센대도 정부가 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치산치수와 함께 곧 닥칠 물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등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계속해서 박상현 기자입니다.
⊙ 박상현 기자 :
영월댐 건설의 필요성은 먼저 홍수 피해의 방지입니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한강유역은 지난 90년에 5,200억 원, 95년에 3,900억 원, 98년에 5,400억 원의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영월댐 건설이 추진되는 남한강은 충주댐만으로 홍수조절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는 2001년부터 예상되는 3억톤 이상의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월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건설교통부의 주장입니다. 석회암 지대에 건설되는 영월댐의 안전성 논란은 과장이라는 게 건교부의 평가입니다.
⊙ 한정상 교수 (연세대 지구과학과) :
석회암 저거 해봐야 천년에 0.2㎜ 이상 녹는 게 별로 없어요. 그럼 댐 내구연성이 백년 아닙니까 그럼 백년동안 얼마나 녹겠습니까?
⊙ 박상현 기자 :
일부에서 주장하는 소규모 댐의 대안은 영월댐 건설시 저수량 7억톤을 충당하기 어렵고 댐 건설 후보지도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설명입니다.
⊙ 이왕우 심의관 (건교부 수자원국) :
천만톤 짜리의 소규모 댐이라면 약 70개가 소요됩니다. 이 경우에는 수온면적과 공사비가 약 3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환경피해는 더욱 가중이 되겠습니다.
⊙ 박상현 기자 :
영월댐 수물지역에 누수와 관련해서는 댐수위가 산의 지하수위보다 낮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문제가 없다고 건교부는 주장합니다. 영월댐 건설은 오는 8월까지 30명으로 구성된 합동 평가단의 최종 평가와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층취재] "물부족 대비해야"
-
- 입력 1999-03-17 21:00:00

⊙ 김종진 앵커 :
이처럼 영월댐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센대도 정부가 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치산치수와 함께 곧 닥칠 물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등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계속해서 박상현 기자입니다.
⊙ 박상현 기자 :
영월댐 건설의 필요성은 먼저 홍수 피해의 방지입니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한강유역은 지난 90년에 5,200억 원, 95년에 3,900억 원, 98년에 5,400억 원의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영월댐 건설이 추진되는 남한강은 충주댐만으로 홍수조절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는 2001년부터 예상되는 3억톤 이상의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월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건설교통부의 주장입니다. 석회암 지대에 건설되는 영월댐의 안전성 논란은 과장이라는 게 건교부의 평가입니다.
⊙ 한정상 교수 (연세대 지구과학과) :
석회암 저거 해봐야 천년에 0.2㎜ 이상 녹는 게 별로 없어요. 그럼 댐 내구연성이 백년 아닙니까 그럼 백년동안 얼마나 녹겠습니까?
⊙ 박상현 기자 :
일부에서 주장하는 소규모 댐의 대안은 영월댐 건설시 저수량 7억톤을 충당하기 어렵고 댐 건설 후보지도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설명입니다.
⊙ 이왕우 심의관 (건교부 수자원국) :
천만톤 짜리의 소규모 댐이라면 약 70개가 소요됩니다. 이 경우에는 수온면적과 공사비가 약 3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환경피해는 더욱 가중이 되겠습니다.
⊙ 박상현 기자 :
영월댐 수물지역에 누수와 관련해서는 댐수위가 산의 지하수위보다 낮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문제가 없다고 건교부는 주장합니다. 영월댐 건설은 오는 8월까지 30명으로 구성된 합동 평가단의 최종 평가와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