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한 99년 업무계획

입력 1999.03.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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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 업무 계획을 이강덕, 윤제춘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이강덕 기자 :

외교통상부는 대북 포용정책을 토대로 하는 포괄적 접근 방안을 일관되게 추진해서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 홍순영 장관 (외교통상부) :

주변 4강과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북한이 이를 수용하도록 집중적인 설득 노력을 전개하여 나가겠습니다.


⊙ 이강덕 기자 :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강행할 경우에는 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교적 압박책도 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또 재외공관별로 수출 전망치를 부여하고 투자유치 대상 외국 기업의 수를 크게 늘리는 등 재외공관을 수출과 투자유치의 전초 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금창리 이번 협상이 타결됐는데 보수주의적으로 강경하게 한데 대해서 어떤 영향을 주겠는가?


⊙ 권종락 국장 (외교통상부 북미부) :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면 미국의 강경 자세는 다시 고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보호무역주의적인 경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한덕수 본부장 (외교통상교섭본부) :

한국을 생산 거점으로활용해 달라하는 그런 메세지를 끊임없이 전달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강덕 기자 :

오늘 외교통상부 보고는 비공개로 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국민도 국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공개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윤제춘 기자 :

문화관광부 국정보고의 핵심은 문화가 국력을 좌우할 21세기를 앞두고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5천억 원 목표인 문화산업진흥기금에 정부 예산만 2천 5백억 원을 투입하고 영상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 신낙균 장관 (문화관광부) :

외국 영상물을 공동 제작하거나 유명 영화제 출품을 지원하며 영상 벤처 센터와 게임 종합지원 센터 내에 수출 지원 전담 부서를 설치하겠습니다.


⊙ 윤제춘 기자 :

관광 진흥을 위해서는 금강산과 제주, 부산, 인천을 연결하는 해상 관광코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문화 산업과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되면 5만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문화부는 분석했습니다. 국정보고를 받기 위해 문화관광부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청사에 마련된 용가리 세트와 관광 기념품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 저게 전부 종이죠?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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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한 99년 업무계획
    • 입력 1999-03-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 업무 계획을 이강덕, 윤제춘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이강덕 기자 :

외교통상부는 대북 포용정책을 토대로 하는 포괄적 접근 방안을 일관되게 추진해서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 홍순영 장관 (외교통상부) :

주변 4강과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북한이 이를 수용하도록 집중적인 설득 노력을 전개하여 나가겠습니다.


⊙ 이강덕 기자 :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강행할 경우에는 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교적 압박책도 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또 재외공관별로 수출 전망치를 부여하고 투자유치 대상 외국 기업의 수를 크게 늘리는 등 재외공관을 수출과 투자유치의 전초 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금창리 이번 협상이 타결됐는데 보수주의적으로 강경하게 한데 대해서 어떤 영향을 주겠는가?


⊙ 권종락 국장 (외교통상부 북미부) :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면 미국의 강경 자세는 다시 고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보호무역주의적인 경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한덕수 본부장 (외교통상교섭본부) :

한국을 생산 거점으로활용해 달라하는 그런 메세지를 끊임없이 전달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강덕 기자 :

오늘 외교통상부 보고는 비공개로 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국민도 국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공개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윤제춘 기자 :

문화관광부 국정보고의 핵심은 문화가 국력을 좌우할 21세기를 앞두고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5천억 원 목표인 문화산업진흥기금에 정부 예산만 2천 5백억 원을 투입하고 영상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 신낙균 장관 (문화관광부) :

외국 영상물을 공동 제작하거나 유명 영화제 출품을 지원하며 영상 벤처 센터와 게임 종합지원 센터 내에 수출 지원 전담 부서를 설치하겠습니다.


⊙ 윤제춘 기자 :

관광 진흥을 위해서는 금강산과 제주, 부산, 인천을 연결하는 해상 관광코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문화 산업과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되면 5만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문화부는 분석했습니다. 국정보고를 받기 위해 문화관광부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청사에 마련된 용가리 세트와 관광 기념품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 저게 전부 종이죠?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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