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절도단, 합숙하며 도둑질하다 경찰 검거

입력 1999.03.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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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대부분 10대로 구성된 10명의 겁없는 절도단이 빈집과 취객들을 상대로 70여 차례나 물건을 훔쳐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도엽 기자 :

지난 1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5명 이상이 침입한 흔적들이 남아 있었고 현금과 가전제품 그리고 귀금속만이 없어졌습니다. 이 일대에서만 벌써 10번째가 넘는 빈집털이 사건이었습니다.


⊙ 피해자 :

창살을 뜯어 가지고 이게 젖혀져 있었어요. 이걸 열고, 거울을 밀고 살짝 들어왔죠.


⊙ 김도엽 기자 :

동일 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수사망을 좁혀 나가던 경찰은 한 주택을 급습해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무려 10명으로 결성된 대규모 절도단이었고 이중에 7명은 10대였습니다. 홍씨 등은 이곳을 합숙소로 삼아 숙식을 함께 하며 범행을 계속해 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빈집과 취객들을 상대로 70여 차례나 물건을 훔쳐 왔으며 귀금속과 전자제품 등은 전문 취급점을 통해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어디서 돈으로 바꿨어요?

⊙ 피의자 :

금은방이나 덤핑 백화점 같은 데요.

- 물건을 갖다 주면 돈을 줘요?

네.


⊙ 김도엽 기자 :

이들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출소한 뒤 손쉬운 돈벌이 방법으로 절도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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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절도단, 합숙하며 도둑질하다 경찰 검거
    • 입력 1999-03-3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대부분 10대로 구성된 10명의 겁없는 절도단이 빈집과 취객들을 상대로 70여 차례나 물건을 훔쳐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도엽 기자 :

지난 1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5명 이상이 침입한 흔적들이 남아 있었고 현금과 가전제품 그리고 귀금속만이 없어졌습니다. 이 일대에서만 벌써 10번째가 넘는 빈집털이 사건이었습니다.


⊙ 피해자 :

창살을 뜯어 가지고 이게 젖혀져 있었어요. 이걸 열고, 거울을 밀고 살짝 들어왔죠.


⊙ 김도엽 기자 :

동일 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수사망을 좁혀 나가던 경찰은 한 주택을 급습해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무려 10명으로 결성된 대규모 절도단이었고 이중에 7명은 10대였습니다. 홍씨 등은 이곳을 합숙소로 삼아 숙식을 함께 하며 범행을 계속해 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빈집과 취객들을 상대로 70여 차례나 물건을 훔쳐 왔으며 귀금속과 전자제품 등은 전문 취급점을 통해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어디서 돈으로 바꿨어요?

⊙ 피의자 :

금은방이나 덤핑 백화점 같은 데요.

- 물건을 갖다 주면 돈을 줘요?

네.


⊙ 김도엽 기자 :

이들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출소한 뒤 손쉬운 돈벌이 방법으로 절도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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