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 이집트에 한국기업들 투자요청

⊙ 황현정 앵커 :

어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오늘은 이집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강덕 기자 :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묘지에 들러 헌화한 뒤 곧바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박준규 의장 등 국회 지도자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중재 역할을 거듭 자임했습니다. 지난 2월 카이로에서 만났던 김종필 총리와는 면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과 김 총리는 양국이 현재의 우호관계를 발판으로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다져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김종필 총리(총리주최 오찬) :

한.이집트에 대한 관계 증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주신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이강덕 기자 :

경제인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 현지 투자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 부인인 수잔 여사는 문맹퇴치 등에 대한 공로로 이화여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 내외는 내일 오전 일본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