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 조종사 실수는 아닌 듯

입력 1999.04.1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변우영 앵커 :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는 일단 조종사의 과실보다는 폭발 등 기체가 통제불능인 상태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간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상하이에서 이준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준삼 특파원 :

사고기의 동체가 추락했던 자리에선 승무원들의 유가족들은 참아온 울음을 터뜨리며 혼절했습니다. 유족들은 웅덩이에 국화를 던지며 고인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유족들은 시신이 발견됐던 지점에서 간단한 제사도 지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부터 미연방 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반이 투입돼 한국과 중국 당국과 합동 조사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조종사가 고도 900m에서 1500m 상승 지시에 정상적으로 응답해 조종사의 실수보다는 폭발 등 기체가 통제불능 상태에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함대영 (한국 조사반장) :

전체 운항 시스템의 이상으로 조종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추락 충돌했을 가능성하고.


⊙ 이준삼 특파원 :

한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블랙박스 커버 일부가 발견됐으나 본체는 발견되지 않아 수색반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줄 블랙박스 회수 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이번 사건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 조종사 실수는 아닌 듯
    • 입력 1999-04-18 21:00:00
    뉴스 9

⊙ 변우영 앵커 :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는 일단 조종사의 과실보다는 폭발 등 기체가 통제불능인 상태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간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상하이에서 이준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준삼 특파원 :

사고기의 동체가 추락했던 자리에선 승무원들의 유가족들은 참아온 울음을 터뜨리며 혼절했습니다. 유족들은 웅덩이에 국화를 던지며 고인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유족들은 시신이 발견됐던 지점에서 간단한 제사도 지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부터 미연방 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반이 투입돼 한국과 중국 당국과 합동 조사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조종사가 고도 900m에서 1500m 상승 지시에 정상적으로 응답해 조종사의 실수보다는 폭발 등 기체가 통제불능 상태에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함대영 (한국 조사반장) :

전체 운항 시스템의 이상으로 조종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추락 충돌했을 가능성하고.


⊙ 이준삼 특파원 :

한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블랙박스 커버 일부가 발견됐으나 본체는 발견되지 않아 수색반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줄 블랙박스 회수 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이번 사건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