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 노사분규; 지하철2,3,4호선 운행 단축

입력 1999.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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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파업 이후 비상대체 인력을 투입해 정상 운행됐던 서울 지하철 2, 3, 4호선이 내일부터는 밤 10시까지로 2시간 단축 운행됩니다. 안세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안세득 기자 :

나이든 경력기관사 300여 명이 파업후 사흘 동안이나 평소 860명이 하던 일을 거뜬히 해내고 있지만 피로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 경력 기관사 :

하루평균 11시간, 12시간 일합니다.

-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죠.


⊙ 안세득 기자 :

이런 상황에서 무리한 정상 운행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내일부터 지하철 2, 3, 4호선의 운행시간을 2시간 줄여 밤 10시까지만 운행합니다. 그러나 운행시간만 줄어들 뿐 배차 간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철도청이 운행하는 1호선은 정상 운행됩니다. 고 건 서울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무릅쓰고 감축 운행이 불가피한 이유로 노조와 원칙 없는 타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 고 건 (서울시장) :

지하철 파업이라고 하면 연례적인 악순환을 이번 기회에 기필코 종식시켜야겠다고 하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원칙에 따라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지하철 감축 운행에 따라 내일부터 마을버스 1,500대가 밤늦게까지 연장 운행되고 시내버스 500대도 새벽 1시 반까지 다닙니다. 2기 지하철 5, 7, 8호선은 평소대로 정상 운행됩니다. 내일부터 서울 지역 공무원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공기업 직원은 10시 반까지로 늦춰집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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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공사 노사분규; 지하철2,3,4호선 운행 단축
    • 입력 1999-04-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파업 이후 비상대체 인력을 투입해 정상 운행됐던 서울 지하철 2, 3, 4호선이 내일부터는 밤 10시까지로 2시간 단축 운행됩니다. 안세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안세득 기자 :

나이든 경력기관사 300여 명이 파업후 사흘 동안이나 평소 860명이 하던 일을 거뜬히 해내고 있지만 피로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 경력 기관사 :

하루평균 11시간, 12시간 일합니다.

-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죠.


⊙ 안세득 기자 :

이런 상황에서 무리한 정상 운행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내일부터 지하철 2, 3, 4호선의 운행시간을 2시간 줄여 밤 10시까지만 운행합니다. 그러나 운행시간만 줄어들 뿐 배차 간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철도청이 운행하는 1호선은 정상 운행됩니다. 고 건 서울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무릅쓰고 감축 운행이 불가피한 이유로 노조와 원칙 없는 타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 고 건 (서울시장) :

지하철 파업이라고 하면 연례적인 악순환을 이번 기회에 기필코 종식시켜야겠다고 하는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원칙에 따라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지하철 감축 운행에 따라 내일부터 마을버스 1,500대가 밤늦게까지 연장 운행되고 시내버스 500대도 새벽 1시 반까지 다닙니다. 2기 지하철 5, 7, 8호선은 평소대로 정상 운행됩니다. 내일부터 서울 지역 공무원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공기업 직원은 10시 반까지로 늦춰집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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