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침몰, 피해지역 확산
입력 2002.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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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스페인 북서해안의 대형 유조선 침몰 사고로 주변 해양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서 흘러나온 기름띠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온 예인선과 정화선이 접근해 보지만 파도가 높게 이는 데다 기름띠가 이미 넓게 퍼져 있어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300km에 달하는 갈리시아 해안선도 완전히 오염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 지역 어부와 수산업 종사자 3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당장 오염정화작업에 드는 비용과 수산업 손실 규모만 4200만 달러, 우리돈으로 500여 억 원에 이르며 해안정화에만 최소한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르시아(세계야생보호기금 대변인): 기름띠가 두꺼워요.
해양생물의 보고가 완전히 폐허가 됐어요.
⊙기자: 무엇보다 물고기와 바다 조류 등 야생동물의 보고였던 이 해역의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미 바다갈매기를 비롯한 18종의 바다 조류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안 화이트(국제유조선오염연맹): 조류가 기름을 뒤집어 써먹지 못하고 날지도 못해 비참하지만 씻어내기가 어려워요.
⊙기자: 침몰된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는 아직도 6만여 톤의 유독성 기름이 남아 있지만 추가유출을 막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최악의 해양오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서 흘러나온 기름띠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온 예인선과 정화선이 접근해 보지만 파도가 높게 이는 데다 기름띠가 이미 넓게 퍼져 있어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300km에 달하는 갈리시아 해안선도 완전히 오염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 지역 어부와 수산업 종사자 3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당장 오염정화작업에 드는 비용과 수산업 손실 규모만 4200만 달러, 우리돈으로 500여 억 원에 이르며 해안정화에만 최소한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르시아(세계야생보호기금 대변인): 기름띠가 두꺼워요.
해양생물의 보고가 완전히 폐허가 됐어요.
⊙기자: 무엇보다 물고기와 바다 조류 등 야생동물의 보고였던 이 해역의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미 바다갈매기를 비롯한 18종의 바다 조류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안 화이트(국제유조선오염연맹): 조류가 기름을 뒤집어 써먹지 못하고 날지도 못해 비참하지만 씻어내기가 어려워요.
⊙기자: 침몰된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는 아직도 6만여 톤의 유독성 기름이 남아 있지만 추가유출을 막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최악의 해양오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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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스페인 북서해안의 대형 유조선 침몰 사고로 주변 해양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서 흘러나온 기름띠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온 예인선과 정화선이 접근해 보지만 파도가 높게 이는 데다 기름띠가 이미 넓게 퍼져 있어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300km에 달하는 갈리시아 해안선도 완전히 오염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 지역 어부와 수산업 종사자 3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당장 오염정화작업에 드는 비용과 수산업 손실 규모만 4200만 달러, 우리돈으로 500여 억 원에 이르며 해안정화에만 최소한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르시아(세계야생보호기금 대변인): 기름띠가 두꺼워요.
해양생물의 보고가 완전히 폐허가 됐어요.
⊙기자: 무엇보다 물고기와 바다 조류 등 야생동물의 보고였던 이 해역의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미 바다갈매기를 비롯한 18종의 바다 조류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안 화이트(국제유조선오염연맹): 조류가 기름을 뒤집어 써먹지 못하고 날지도 못해 비참하지만 씻어내기가 어려워요.
⊙기자: 침몰된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에는 아직도 6만여 톤의 유독성 기름이 남아 있지만 추가유출을 막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최악의 해양오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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