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강도에 총격 희생된 재미동포 고 홍정복, 미국YWCA 인종화합상 추서

입력 1999.05.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생전에 피부색에 상관 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다 지난 2월 강도에 총격으로 희생된 재미동포 故 흥정복 씨를 기억하시는지요 미국 YWCA가 故 홍정복 씨에게 인종 화합상을 추서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지나 2월에 있었던 재미동포 故 홍정복 씨의 영결식장, 한국인이나 백인이 아닌 온통 흑인들로 애도의 물결을 이뤄 주위를 감동시켰던 장면은 지금도 신선한 충격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여년동안 외롭고 가난한 이웃에게 피부색을 초월한 사랑을 베풀어 흑인들로부터 마마로 불리웠던 홍정복 씨가 숨진 뒤 석달이 지난 지금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 YWCA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인종화합 대상 수상자로 흑인들의 마마 홍정복 씨가 결정된 것입니다.


⊙ 데이비드 (美 YWCA 회장) :

홍씨는 숨진 뒤에도 인종 화합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남편과 딸이 대신 참석한 오늘 시상식장은 생전에 인종을 초월한 홍씨의 이웃 사랑이 전해지자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 홍정표 (남편) :

우리집 사람은 분명히 내 뒤에서 웃으면서 기뻐할 것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홍씨의 인종화합상 수상은 7년전 흑인 폭동 발생과 때를 같이 한 것이어서 의미가 한층 더 새롭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월 강도에 총격 희생된 재미동포 고 홍정복, 미국YWCA 인종화합상 추서
    • 입력 1999-05-0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생전에 피부색에 상관 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다 지난 2월 강도에 총격으로 희생된 재미동포 故 흥정복 씨를 기억하시는지요 미국 YWCA가 故 홍정복 씨에게 인종 화합상을 추서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지나 2월에 있었던 재미동포 故 홍정복 씨의 영결식장, 한국인이나 백인이 아닌 온통 흑인들로 애도의 물결을 이뤄 주위를 감동시켰던 장면은 지금도 신선한 충격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여년동안 외롭고 가난한 이웃에게 피부색을 초월한 사랑을 베풀어 흑인들로부터 마마로 불리웠던 홍정복 씨가 숨진 뒤 석달이 지난 지금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 YWCA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인종화합 대상 수상자로 흑인들의 마마 홍정복 씨가 결정된 것입니다.


⊙ 데이비드 (美 YWCA 회장) :

홍씨는 숨진 뒤에도 인종 화합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남편과 딸이 대신 참석한 오늘 시상식장은 생전에 인종을 초월한 홍씨의 이웃 사랑이 전해지자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 홍정표 (남편) :

우리집 사람은 분명히 내 뒤에서 웃으면서 기뻐할 것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홍씨의 인종화합상 수상은 7년전 흑인 폭동 발생과 때를 같이 한 것이어서 의미가 한층 더 새롭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