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상파 디지털 방송 실험전파 송출 성공

⊙ 김종진 앵커 :

저희 KBS가 오늘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실험전파 송출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방송사에 한 획을 긋는 지상파 디지털 TV 방송은 본격적인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입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 조일수 기자 :

국내 최초로 지상파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의 첫 전파가 발사되는 순간입니다. 61년 텔레비전 방송 시작, 80년 컬러 방송 개시와 더불어 우리 방송사의 또 하나의 경사입니다. 디지털 방송을 수신하는 회선용 TV 화면을 확대해 일반 TV와 비교해 봤습니다. 디지털 TV는 인터넷 접속과 데이터 전송 등 컴퓨터와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21세기 핵심 정보 전달 매체로 세계가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 남궁석 장관 (정보통신부) :

수많은 인터넷의 좋은 화면들을 항시라도 끌어다가 이런 KBS 보면서 우리 국민한테 서비스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조일수 기자 :

KBS는 이를 위해 서울 관악산에 새로 개발한 1KW급 디지털 송신기를 설치했습니다.

⊙ 안동수 소장 (KBS 기술연구소) :

디지털화의 핵심 장비인 인코더하고, 또 송신기에 들어가는 모듀에타, 이런 부분을 국산화에 성공해서 이러한.

⊙ 조일수 기자 :

KBS는 오는 2001년부터는 디지털 TV 본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모든 텔레비전 방송을 완전 디지털화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