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불법어업 기승

입력 1999.05.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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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남해안에 불법어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일 어업협정 이후 조업 구역이 좁아지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배수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배수영 기자 :

남해안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3톤급 어선이 어업지도선이 다가가자 갑자기 달아납니다. 붙잡힌 이 어선은 면허도 없이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어민 :

오징어만 나오고 하니까. 지금 각종 세금은 다 밀려 가지고 있지 관리비도 못 내고 있어요. 몇 개월치를 아파트 관리비를...


⊙ 배수영 기자 :

잡아서는 안되는 새끼 붕장어와 농어, 우럭 등 어린 고기까지 잡았습니다. 그물의 구멍크기도 1cm밖에 되지 않는 불법 그물입니다.


⊙ 어입지도선 공무원 :

찌꺼기까지 바닥 훑어 새끼고기까지 다 죽는다.


⊙ 배수영 기자 :

연안 조업이 금지돼 있는 외끌이 어선도 남해안 연안에서 버젓이 조업하고 있습니다. 한.일 어업협정 이후 조업 구역이 좁혀지자 불법조업에 나선 이 배는 배이름까지 가렸습니다. 중국배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낡은 중국배 두척이 바다 밑바닥을 훑는 저인망 그물로 쌍끌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 어민 :

봄철이 되면 알 채울 때쯤 되면 저기 가면 제일 많이 와요..


⊙ 배수영 기자 :

우리 배들의 불법어로에다 중국배들까지 가세하면서 남해안의 수산자원은 황폐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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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불법어업 기승
    • 입력 1999-05-30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남해안에 불법어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일 어업협정 이후 조업 구역이 좁아지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배수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배수영 기자 :

남해안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3톤급 어선이 어업지도선이 다가가자 갑자기 달아납니다. 붙잡힌 이 어선은 면허도 없이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어민 :

오징어만 나오고 하니까. 지금 각종 세금은 다 밀려 가지고 있지 관리비도 못 내고 있어요. 몇 개월치를 아파트 관리비를...


⊙ 배수영 기자 :

잡아서는 안되는 새끼 붕장어와 농어, 우럭 등 어린 고기까지 잡았습니다. 그물의 구멍크기도 1cm밖에 되지 않는 불법 그물입니다.


⊙ 어입지도선 공무원 :

찌꺼기까지 바닥 훑어 새끼고기까지 다 죽는다.


⊙ 배수영 기자 :

연안 조업이 금지돼 있는 외끌이 어선도 남해안 연안에서 버젓이 조업하고 있습니다. 한.일 어업협정 이후 조업 구역이 좁혀지자 불법조업에 나선 이 배는 배이름까지 가렸습니다. 중국배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낡은 중국배 두척이 바다 밑바닥을 훑는 저인망 그물로 쌍끌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 어민 :

봄철이 되면 알 채울 때쯤 되면 저기 가면 제일 많이 와요..


⊙ 배수영 기자 :

우리 배들의 불법어로에다 중국배들까지 가세하면서 남해안의 수산자원은 황폐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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