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융자받아 지은 사설보육시설들, 도산위기

입력 1999.05.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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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정부로부터 국민연금 재정을 융자받아 지은 사설보육시설이 무더기로 도산위기에 빠졌습니다. 그 이유를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궁전처럼 보이는 이 시설은 어린이집입니다. 건평 7백여 평에 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지금은 150명밖에 없습니다. 지난 95년 9억 원을 대출받아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이자도 갚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어린이집 원장 :

자고 나면 85만 7천원 이자불죠. 지난번에는 차 팔아서 월급 줬어요.


⊙ 한승복 기자 :

강남의 다른 또다른 어린이집 연체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지난달 경매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경매에 넘어가기 직전인 시설도 많습니다.


⊙ 어린이집 원장 :

이자도 못 내서 연체됐는데 원금 상환 시작되면 다 경매돼요.


⊙ 한승복 기자 :

국민연금을 융자받은 사설 어린이집은 전국 3천여곳, 지금까지 324개의 시설이 원금 또는 이자를 연체했거나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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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로부터 융자받아 지은 사설보육시설들, 도산위기
    • 입력 1999-05-30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정부로부터 국민연금 재정을 융자받아 지은 사설보육시설이 무더기로 도산위기에 빠졌습니다. 그 이유를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승복 기자 :

궁전처럼 보이는 이 시설은 어린이집입니다. 건평 7백여 평에 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지금은 150명밖에 없습니다. 지난 95년 9억 원을 대출받아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이자도 갚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어린이집 원장 :

자고 나면 85만 7천원 이자불죠. 지난번에는 차 팔아서 월급 줬어요.


⊙ 한승복 기자 :

강남의 다른 또다른 어린이집 연체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지난달 경매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경매에 넘어가기 직전인 시설도 많습니다.


⊙ 어린이집 원장 :

이자도 못 내서 연체됐는데 원금 상환 시작되면 다 경매돼요.


⊙ 한승복 기자 :

국민연금을 융자받은 사설 어린이집은 전국 3천여곳, 지금까지 324개의 시설이 원금 또는 이자를 연체했거나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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