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마카오.홍콩 등 윤락업소 넘겨온 인신매매단 적발

입력 1999.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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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미성년자들을 유인해서 마카오와 홍콩 등지의 윤락업소로 넘기고 돈을 챙겨온 인신매매 송출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전에서 최성원 기자입니다.


⊙ 최성원 기자 :

한국 여성들의 사진을 붙여놓은 마카오의 유흥가입니다. 한글과 영문으로 된 명함까지 돌리며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마카오로 넘겨진 한국 여성들입니다.


⊙ 피해 여성 :

아가씨 이쁘게 생겼는데 돈 벌어볼 생각 없냐고, 마카오에 가면요 지출에 800 이상 빼고 저한테 들어오는 선수금이 1천만 원 정도 해준다고 했었어요.


⊙ 최성원 기자 :

그러나 해외로 나간 여성들은 빚만 지고 윤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카오로 팔려나간 여자들은 이처럼 1천여 만 원의 돈을 빌린 뒤 차용증서를 쓰고 윤락업소로 넘겨졌습니다. 마카오 등 해외로 팔려가는 여성 가운데는 10대도 포함돼 있습니다.


⊙ 여권발급 담당자 :

고등학생부터 25살, 결혼한 여자도 있어.


⊙ 최성원 기자 :

해외 윤락 알선 조직은 18살 박 모양 등 13명을 마카오에 넘기고 소개비 1억 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용의자 :

호주 시드니고 일본이고 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 최성원 기자 :

경찰은 오늘 친남매와 6촌 형제가 낀 해외 윤락알선조직 4명을 적발하고 마카오 현지 알선책인 김 모 여인 검거를 위해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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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마카오.홍콩 등 윤락업소 넘겨온 인신매매단 적발
    • 입력 1999-05-3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미성년자들을 유인해서 마카오와 홍콩 등지의 윤락업소로 넘기고 돈을 챙겨온 인신매매 송출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전에서 최성원 기자입니다.


⊙ 최성원 기자 :

한국 여성들의 사진을 붙여놓은 마카오의 유흥가입니다. 한글과 영문으로 된 명함까지 돌리며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마카오로 넘겨진 한국 여성들입니다.


⊙ 피해 여성 :

아가씨 이쁘게 생겼는데 돈 벌어볼 생각 없냐고, 마카오에 가면요 지출에 800 이상 빼고 저한테 들어오는 선수금이 1천만 원 정도 해준다고 했었어요.


⊙ 최성원 기자 :

그러나 해외로 나간 여성들은 빚만 지고 윤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카오로 팔려나간 여자들은 이처럼 1천여 만 원의 돈을 빌린 뒤 차용증서를 쓰고 윤락업소로 넘겨졌습니다. 마카오 등 해외로 팔려가는 여성 가운데는 10대도 포함돼 있습니다.


⊙ 여권발급 담당자 :

고등학생부터 25살, 결혼한 여자도 있어.


⊙ 최성원 기자 :

해외 윤락 알선 조직은 18살 박 모양 등 13명을 마카오에 넘기고 소개비 1억 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용의자 :

호주 시드니고 일본이고 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 최성원 기자 :

경찰은 오늘 친남매와 6촌 형제가 낀 해외 윤락알선조직 4명을 적발하고 마카오 현지 알선책인 김 모 여인 검거를 위해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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