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콩나물.두부 등 조사결과 39개 식품 부적합 판정

⊙ 황현정 앵커 :

요즘 먹을거리들은 참 안심하고 먹기 힘듭니다. 콩나물과 두부 등의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사한 결과 39개 식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10평 남짓한 가정집 지하실에서 콩나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썩었거나 말라빠진 콩나물이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른 콩나물에서 타벤다짐이라는 농약성분이 1.35ppm 검출됐습니다. 콩나물 재배에는 농약을 일체 쓸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돈에 눈이 먼 일부 재배업자들은 콩나물 발육을 돕기 위해 음성적으로 이 농약을 사용합니다.

⊙ 박건상 연구사 (식품의약품안전청) :

실험쥐에 매일 투여했을 경우 쥐의 발육에 저해를 나타낼 수 있는 농약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약과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심하게 변질된 기름을 사용하다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 업체 관계자 :

기름을 하루 쓰고 버려야 되는데 실제로 한 이틀 쓰고 버리니까.

⊙ 한승복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바로바로 식품과 인천시 남구 어머니 도시락의 김밥 등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 김창민 과장 (식약청 식품미생물과) :

대장균은 불결한 상태에서 검출되기 때문에 이러한 식품을 섭취 시에는 식중독이 유발될 수도 있겠습니다.

⊙ 한승복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번에 적발된 39개 식품 제조업체에 대해 관할 시도에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하도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