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폐공사 파업 유도; 검찰,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해명

입력 1999.06.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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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고급 옷 로비의혹의 파고를 넘었던 김태정 법무장관의 옷을 벗게 한 대검 공안부장의 발언은 한마디로 공기업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해서 검찰이 지난해 조폐공사의 전면파업을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문제 발언의 내용을 용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용태영 기자 :

노조의 총파업을 검찰이 의도적으로 부추겼다는 게 시국사건 수사의 총책임자 격인 전 대검 공안부장의 말이었습니다.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이 어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옥천조폐창을 예정보다 2년 앞당겨서 폐쇄하도록 해서 지난해 11월 전면파업을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공기업에 파업이 일어나면 이렇게 대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데 노조가 쉽게 무너졌다, 조폐공사가 잘 처리됐으면 지하철파업도 없었을 것이다, 진 부장은 파업유도계획을 공안부의 모 과장이 입안해서 김태정 검찰총장에게도 보고했으며 결과적으로 검찰이 조폐공사의 구조조정을 앞당겼다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같은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해명자료를 통해서 발언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 김윤성 검사 (대검 공보담당관) :

공안부장 시절 자신의 공적 자랑이 지나친 나머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실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용태영 기자 :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파상적으로 진행된 조폐공사 파업에 대해서 지난해 12월에야 노조간부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 받는 등 뒤늦게 대응했다며 파업 유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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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폐공사 파업 유도; 검찰,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해명
    • 입력 1999-06-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고급 옷 로비의혹의 파고를 넘었던 김태정 법무장관의 옷을 벗게 한 대검 공안부장의 발언은 한마디로 공기업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해서 검찰이 지난해 조폐공사의 전면파업을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문제 발언의 내용을 용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용태영 기자 :

노조의 총파업을 검찰이 의도적으로 부추겼다는 게 시국사건 수사의 총책임자 격인 전 대검 공안부장의 말이었습니다.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이 어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옥천조폐창을 예정보다 2년 앞당겨서 폐쇄하도록 해서 지난해 11월 전면파업을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공기업에 파업이 일어나면 이렇게 대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데 노조가 쉽게 무너졌다, 조폐공사가 잘 처리됐으면 지하철파업도 없었을 것이다, 진 부장은 파업유도계획을 공안부의 모 과장이 입안해서 김태정 검찰총장에게도 보고했으며 결과적으로 검찰이 조폐공사의 구조조정을 앞당겼다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같은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해명자료를 통해서 발언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 김윤성 검사 (대검 공보담당관) :

공안부장 시절 자신의 공적 자랑이 지나친 나머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실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용태영 기자 :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파상적으로 진행된 조폐공사 파업에 대해서 지난해 12월에야 노조간부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 받는 등 뒤늦게 대응했다며 파업 유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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