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보험 국고지원 대폭 확대

⊙ 황현정 앵커 :

내년에는 지역의료보험의 국고지원이 대폭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역의료보험 재정손실액을 보존하고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정수원 기자입니다.

⊙ 정수원 기자 :

지난달 17일부터 지금까지 의료보험관리공단 전국 지사에 보험료가 높게 책정됐다며 조정을 요구한 사람은 66만명 이 가운데 18%인 13만명이 고지서보다 낮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과 의료기관의 급여청구액 증가로 지역의료보험 재정손실액은 더욱 늘어 연말이면 5,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내년 지역의료보험 국고지원비율을 올해보다 10% 늘려 책정했습니다.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전체 보험급여액 가운데 국고지원금 비율을 높인다는 뜻입니다. 올해 1조 6백억 원인 국조지원액이 내년에는 1조 7천8백억 원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 보건복지부 관계자 :

내년에는 보험료 인상 안 해요.

⊙ 정수원 기자 :

아울러 재정손실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일부 병원에 한해 실시해 온 보험급여부당허위청구 실사를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수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