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중국 연길 가는 새로운 뱃길 열려

입력 1999.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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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백두산이나 중국 연길로 가는 새로운 뱃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새 항로는 기존의 뱃길보다 2배나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중국에 가서 거래할 물건들을 두 손에 가득 들고 승객들이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최종목적지는 중국 동북부의 연길이나 용정입니다. 현재 중국 연길지역이나 백두산으로 가려면 인천에서 선박편을 이용해야 되는데 소요시간이 52시간이나 걸립니다. 이처럼 이틀이상이 걸리는 여행을 절반으로 단축시키는 항로가 열렸습니다. 속초항에서 러시아의 포시에트항 그리고 중국에 훈춘과 연길 백두산까지 연결하는 백두산항로입니다. 속초에서 포시에트까지 뱃길로 16시간이 걸리고, 육로로 포시에트에서 백두산까지는 9시간으로 모두 25시간이 소요됩니다.


⊙ 김종태 실장 (해양수산부) :

중국 동북부지방의 무역확대가 지금보다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기봉 기자 :

또 포시에트항을 통한 인적, 물적교류가 증가하면 4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북한 나진항 개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두산항로에는 만톤급 페리호가 투입되며 오는 8월중순 첫 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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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중국 연길 가는 새로운 뱃길 열려
    • 입력 1999-06-0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백두산이나 중국 연길로 가는 새로운 뱃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새 항로는 기존의 뱃길보다 2배나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중국에 가서 거래할 물건들을 두 손에 가득 들고 승객들이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최종목적지는 중국 동북부의 연길이나 용정입니다. 현재 중국 연길지역이나 백두산으로 가려면 인천에서 선박편을 이용해야 되는데 소요시간이 52시간이나 걸립니다. 이처럼 이틀이상이 걸리는 여행을 절반으로 단축시키는 항로가 열렸습니다. 속초항에서 러시아의 포시에트항 그리고 중국에 훈춘과 연길 백두산까지 연결하는 백두산항로입니다. 속초에서 포시에트까지 뱃길로 16시간이 걸리고, 육로로 포시에트에서 백두산까지는 9시간으로 모두 25시간이 소요됩니다.


⊙ 김종태 실장 (해양수산부) :

중국 동북부지방의 무역확대가 지금보다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기봉 기자 :

또 포시에트항을 통한 인적, 물적교류가 증가하면 4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북한 나진항 개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두산항로에는 만톤급 페리호가 투입되며 오는 8월중순 첫 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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