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99년 첫 라이벌전; 고려대팀 대 연세대팀 전, 80:56

입력 1999.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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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대학농구의 영원한 맞수 고려대학과 연세대학의 올해 첫 라이벌전에서

고려대학이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고려대학의 센터 이규섭은

탁월한 기량으로 골밑과 외곽을 누비며 올 신인 드래프트 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 송재혁 기자 :

대학농구의 양대 산맥 고려대학과 연세대학의 시즌 첫 라이벌전,

팽팽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두 팀의 승부는 일찌감치

고려대학쪽으로 기울었습니다.

4학년이 주축으로 한 노련미의 고려대는 1,2학년이 중심이 된 연세대를

경기초반부터 압도했습니다. 이규섭이 골밑을 장악하고 이정래가

외곽을 책임진 고려대는 전반을 37:30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했습니다.

후반들어 김기만의 외곽포까지 가세한 고려대학은 경기내내

주도권을 쥔 채 80:56, 24점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고려대는 4승1패를 기록하며 역시 같은 승리를 거둔 중앙대와

연세대와 함께 공동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임정명 감독 (고려대학) :

저희가 부상선수가 굉장히 많은데 지금까지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우선 고맙고 라이벌전에 항상 이기면 기분 좋은 것 아닙니까?

굉장히 기분좋습니다.


* 송재혁 기자 :

고려대의 이규섭은 모두 22득점과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승리를

주도했습니다. 198cm의 장신에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이규섭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올 프로농구 신인들의 코트에서도 1순위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규섭 선수 (고려대학) :

제가 득점을 아무리 많이하고 리바운드를 아무리 많이해도 팀이 성적이

안 난다면 값어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팀플레이,

동료들과 맞춰가는 플레이에 더 주력하겠습니다.


* 송재혁 기자 :

한편 두 대학의 시즌 첫 라이벌전은 예년과는 달리 700여 명의

양교 응원단만이 관중석을 메워 대학농구의 인기하락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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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농구, 99년 첫 라이벌전; 고려대팀 대 연세대팀 전, 80:56
    • 입력 1999-06-09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대학농구의 영원한 맞수 고려대학과 연세대학의 올해 첫 라이벌전에서

고려대학이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고려대학의 센터 이규섭은

탁월한 기량으로 골밑과 외곽을 누비며 올 신인 드래프트 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 송재혁 기자 :

대학농구의 양대 산맥 고려대학과 연세대학의 시즌 첫 라이벌전,

팽팽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두 팀의 승부는 일찌감치

고려대학쪽으로 기울었습니다.

4학년이 주축으로 한 노련미의 고려대는 1,2학년이 중심이 된 연세대를

경기초반부터 압도했습니다. 이규섭이 골밑을 장악하고 이정래가

외곽을 책임진 고려대는 전반을 37:30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했습니다.

후반들어 김기만의 외곽포까지 가세한 고려대학은 경기내내

주도권을 쥔 채 80:56, 24점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고려대는 4승1패를 기록하며 역시 같은 승리를 거둔 중앙대와

연세대와 함께 공동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임정명 감독 (고려대학) :

저희가 부상선수가 굉장히 많은데 지금까지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우선 고맙고 라이벌전에 항상 이기면 기분 좋은 것 아닙니까?

굉장히 기분좋습니다.


* 송재혁 기자 :

고려대의 이규섭은 모두 22득점과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승리를

주도했습니다. 198cm의 장신에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이규섭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올 프로농구 신인들의 코트에서도 1순위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규섭 선수 (고려대학) :

제가 득점을 아무리 많이하고 리바운드를 아무리 많이해도 팀이 성적이

안 난다면 값어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팀플레이,

동료들과 맞춰가는 플레이에 더 주력하겠습니다.


* 송재혁 기자 :

한편 두 대학의 시즌 첫 라이벌전은 예년과는 달리 700여 명의

양교 응원단만이 관중석을 메워 대학농구의 인기하락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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