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교전직후, 군 데프콘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 돌입

입력 1999.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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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교전직후 우리 군은 데프콘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우리 군의 임전태세를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태선 기자 :

남북 함정간에 교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군은 전면전에 대비한 비상전투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조성태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국방부 지하벙커의 지휘통제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보고 받고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해군 2함대 소속의 모든 함정과 동해에 배치된 함정까지 동원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도록 했고 육군도 모든 부대원들을 자대로 복귀시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 차영구 대변인 (국방부) :

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과 어떠한 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두는 바이다.


⊙ 김태선 기자 :

현재 우리 군에 내려진 조치는 데프콘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 강화단계입니다. 데프콘은 북한군의 활동을 감시하는 정보체계인 워치콘의 분석 결과에 따라 내려지는 방어준비단계입니다. 평상시에 데프콘4를 유지하다 상황이 긴박해지면 단계적으로 높아집니다. 데프콘 3가 내려지면 우리군이 갖고 있던 작전권이 한미연합사로 넘어가고 전군에 휴가와 외출이 금지됩니다. 심각한 전쟁징후가 보일 때는 데프콘2가 내려져 병사 개인에게 탄약이 지급되고 부대가 전시체제로 편제됩니다.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이나 개전 초기에는 데프콘1이 발동됩니다. 또 오늘 데프콘과는 별도로 대북경보체제의 워치콘2가 발령돼 한미 양국군은 공중조기경보기 등을 동원한 대북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하며 북한군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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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교전직후, 군 데프콘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 돌입
    • 입력 1999-06-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교전직후 우리 군은 데프콘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우리 군의 임전태세를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태선 기자 :

남북 함정간에 교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군은 전면전에 대비한 비상전투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조성태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국방부 지하벙커의 지휘통제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보고 받고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해군 2함대 소속의 모든 함정과 동해에 배치된 함정까지 동원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도록 했고 육군도 모든 부대원들을 자대로 복귀시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 차영구 대변인 (국방부) :

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과 어떠한 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두는 바이다.


⊙ 김태선 기자 :

현재 우리 군에 내려진 조치는 데프콘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 강화단계입니다. 데프콘은 북한군의 활동을 감시하는 정보체계인 워치콘의 분석 결과에 따라 내려지는 방어준비단계입니다. 평상시에 데프콘4를 유지하다 상황이 긴박해지면 단계적으로 높아집니다. 데프콘 3가 내려지면 우리군이 갖고 있던 작전권이 한미연합사로 넘어가고 전군에 휴가와 외출이 금지됩니다. 심각한 전쟁징후가 보일 때는 데프콘2가 내려져 병사 개인에게 탄약이 지급되고 부대가 전시체제로 편제됩니다.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이나 개전 초기에는 데프콘1이 발동됩니다. 또 오늘 데프콘과는 별도로 대북경보체제의 워치콘2가 발령돼 한미 양국군은 공중조기경보기 등을 동원한 대북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하며 북한군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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