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해양경찰도 전투태세

⊙ 김종진 앵커 :

해양경찰 역시 경계를 강화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긴급사태에 따른 상황발생 지시가 떨어지자 각자의 위치로 신속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기관포 등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우리 연안해역의 파수꾼 해양경찰입니다.

- 조업을 중단하고 지금 즉시 가까운 항구로 돌아가십시오.

조업 중인 어선에게 긴급사태 발생을 알리고 대피를 권유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의식한 어민들도 해경의 대피 지시에 곧바로 협조했습니다.

⊙ 임채홍 경감 (인천 해경) :

적들의 도발에 대비하여 우리 어선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계작전에 주안점을 두고 초계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 박태서 기자 :

이번 작전상황은 서해안에서 교전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오전 10시 해경 최고의 경계태세인 갑호 경계령이 내려진데 따른 것입니다. 어선이 대피하고 여객선마저 끊기자 바다에는 한가로움과 함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여기에 해경과 함께 작전에 투입된 해군 함정들이 바다 곳곳에서 목격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